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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내 폭행 사건, 지난해 70% 늘어

타운 관통 레드라인
범죄 가장 많이 발생

대중교통 이용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LA시 대중교통 내 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버스에서 흉기를 사용한 가중폭행 사건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버스 내 폭행 사고는  81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팬데믹 전인 2019년(48건), 2018년(47건)보다 70%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1일 미드시티 지역에서는 버스에서 괴한이 66세 남성을 쇠파이프로 가격하는 사건이 있었고, LA한인타운 인근인 웨스트레이크에서는 52세 여성이 버스에서 괴한에게 스프레이 공격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메트로 버스에서 발생한 범죄 사건은 167건이다.  
 
이는 팬데믹 기간 중 어느 분기보다 높으며, 팬데믹 전인 2019년 4분기 범죄 사건 수(183건)에 근접한 수치라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541건으로, 2020년보다 23% 증가했고, 2019년보다는 29% 낮았다.  
 
이같은 범죄의 증가는 대중교통 이용의 증가를 반영한다.
 
메트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4분기에 버스는 평일 평균 63만5995명의 탑승자를 기록했다. 2020년 같은 기간(44만9617명)보다 41% 늘었다.  
 
하지만 팬데믹 전인 2019년 마지막 분기 하루 평균 탑승자(86만8580명)보다는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메트로 지하철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LAPD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하철 범죄 사건은 988건으로, 전년도 보다 13% 증가했다.  
 
특히 LA한인타운을 관통하는 메트로 레드라인에서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라인은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 중 하나다.  
 
나탈리 코테즈 LAPD 커멘더는 “LAPD는 철도 및 버스에서의 모든 범죄, 특히 가중 폭행, 강도, 살인 등 강력 범죄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문제가 있는 장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순찰 반장(SLO)들을 통해 대중을 교육하며 별도의 치안팀을 꾸리는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로 데이브 소테로 공보실 팀장은 “메트로는 여전히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메트로의 시설이나 차량에 직원을 배치하는 ‘트랜짓 앰배서더 프로그램(transit ambassador program)’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승객들은 메트로 핫라인(888-950-7233)으로 문자나 전화하거나 혹은 메트로 앱(Transit Watch app)을 이용해 안전과 관련된 문제를 신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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