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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프리랜서 선택 는다…대졸 근로자 51% 달해

퇴사한 직장인들이 새로운 직장 대신 파트타임 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긱(Gig) 경제 플랫폼인 ‘업워크’는 지난해 대졸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1%가 프리랜서를 선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조사와 비교해서 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특히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비즈니스 컨설팅 분야에서는 프리랜서 비중이 50%에서 53%로 늘었다.
 
업워크 측은 “많은 직원을 떠나보낸 기업들이 일면식도 없는 전문가와 일하는 데 익숙해졌다”며 “업무의 유연성을 원하는 근로자와 기업이 프리랜서라는 합의점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풀타임 직원에서 프리랜서로 전향을 원하는 근로자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JS)은 3단계 과정을 거치라고 조언했다. 가장 먼저 프리랜서로 나설 만큼 전문성이 충분한지 자문해야 한다. 다음은 건강보험과 세금 문제다. WSJ은 “당장 자율성과 높은 급여만 보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가는 보험과 세금 문제로 후회할 수 있다”며 “배우자의 보험이 좋다면 유리한 조건에서 프리랜서를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은 네트워킹이 충분한지 점검해야 한다. 과거에 함께 일하며 능력을 인정해준 사람이나 회사가 많을수록 좋고, 전문적으로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업체도 활용해야 한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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