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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채무는 크레딧기록서 삭제…3대 기관 올여름부터

3대 신용평가 기관이 크레딧 리포트에서 소비자들의 의료비 채무 기록 대부분을 삭제한다.  
 
주요 신용평가 기관인 에퀴팩스, 익스페리언 및 트랜스유니언은 올여름부터 크레딧 리포트의 의료비 부채 처리 방식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신용평가 기관이 적용하는 의료비 부채 처리 변경 사항은 ▶지불된 의료비는 부채 크레딧 리포트에서 제외 ▶미지불 의료비 부채 크레딧 보고서에 표시되기까지 유예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 ▶크레딧 리포트에 500달러 미만 의료비 부채 삭제 등이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따르면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의료비 관련 부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신용평가 기관에 대한 불만 사항은 60%에 이른다.  
 
2021년 접수된 10건의 불만 사항 중 6건 이상이 에퀴팩스, 익스페리언 또는 트랜스유니언과 관련이 있다고 CFPB는 밝혔다. 특히 크레딧 리포트에 의료비 부채 관련 오류 기재는 일반화된 악습이었고 소비자들은 이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발표는 이달 초 CFPB가 의료 청구 시스템 실패를 비판하면서 연방 규제 기관과 소비자 권익 옹호 단체가 의료비 부채 문제를 면밀히 검사하는 가운데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뱅크 레이트 테드 로스맨 분석가는 “크레딧 리포트에 기재된 의료비 오류를 삭제하면 크레딧 점수가 향상될 것”이라며 “미지불 의료비가 최소 1년 동안 보고되지 않는 것은 소비자 친화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방 의회는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보험사 네트워크 밖에서 응급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에 대해 청구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노 서프라이즈 법(No Surprises Act)”을 통과시켜 의료비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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