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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서 온 원정절도단 설친다

관광비자 입국…주 전역 확산
주로 빈집·주차된 차 노려
벤투라서만 100건 이상 발생

남미 출신으로 추정되는 원정도둑들이 빈집을 털고 있는 모습. [abc7 캡처]

남미 출신으로 추정되는 원정도둑들이 빈집을 털고 있는 모습. [abc7 캡처]

주택절도 등을 목적으로 남미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는 원정도둑이 등장했다. 이들은 빈집과 거리에 주차된 차를 노린 뒤 귀중품을 훔치고 있다.

 
abc7뉴스는 최근 칠레 등 남미에서 LA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원정 도둑이 체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실제 벤투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달 초 카마리오 주택가를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이던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경찰 심문 결과 이들은 대부분 칠레에서 날아온 원정도둑으로 드러났다. 벤투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1년 동안 원정도둑 피해사례가 100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벤투라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남미 출신 원정도둑은 주로 칠레에서 비행기를 타고 LA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칠레에서는 인터넷 신청으로 미국 관광비자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원정도둑은 남가주 등에 도착한 뒤 범행 장소인 집과 차를 노린다. 그들은 범행 장소 주변을 맴돌며 인기척이 없을 때까지 몇 시간이고 기다린다고 한다.


 
에릭 부쵸 커맨더는 “이런 행태는 일종의 범죄관광”이라며 “그들의 목적은 주택가 빈집이나 주차된 차다. 그들은 폭력범죄는 벌이지 않지만 금전적 이득을 챙긴 뒤 (온 곳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원정도둑은 캘리포니아주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최근 북가주 힐즈버러 경찰국은 남미 출신 원정도둑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 영상을 공개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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