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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이씨 추모공간 훼손 비디오 공개

발로 차고 뭉개는 모습
NYPD, 용의자 신고 당부

용의자가 유나 이씨 추모공간을 발로 차 훼손하는 모습.  [사진 NYPD 동영상 캡처]

용의자가 유나 이씨 추모공간을 발로 차 훼손하는 모습. [사진 NYPD 동영상 캡처]

지난 2월 노숙자에 의해 살해당한 한인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의 추모공간을 훼손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뉴욕시경(NYPD)은 사건 당시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용의자 제보를 당부했다.
 
NYPD는 16일 맨해튼 차이나타운 유나 이씨 집 앞에 조성된 추모공간을 훼손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월 사건 발생 후 차이나타운 크리스니스트리트에 위치한 유나 이씨 집 앞에는 가로수를 중심으로 꽃과 초, 애도의 메시지를 담은 카드, 아시안 혐오범죄에 반대하는 표지판 등이 배치돼 자연스럽게 추모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월 18일 오전 한 남성이 유나 이씨 추모공간에 놓여진 촛불과 꽃, 문구가 쓰여진 표지판 등을 발로 걷어차고 뭉개는 등 훼손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어두운 색상의 재킷과 바지를 착용하고, 검정색 백팩과 함께 손에는 쇼핑백을 들고 있다.  
 
NYPD는 용의자를 봤거나 알고 있는 사람에게 범죄신고 핫라인(800-577-TIPS)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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