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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를 비즈니스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릭 카루소 후보 일문일답

릭 카루소 LA시장 후보(왼쪽)가 본지 원용석 기자(오른쪽)와 집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브라이언 이 재정 담당 부회장. 김상진 기자

릭 카루소 LA시장 후보(왼쪽)가 본지 원용석 기자(오른쪽)와 집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브라이언 이 재정 담당 부회장. 김상진 기자

LA 출생의 릭 카루소(63·Rick Caruso) LA 시장 후보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카루소(Caruso)’의 창업자이자 CEO다. USC를 거쳐 페퍼다인 법대 졸업 뒤 부동산 개발업에 뛰어들었다. 그가 운영하는 ‘더 그로브’는 1년 방문객이 디즈니랜드와 중국의 만리장성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루소는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 지금까지 크고 작은 자선단체에 1억3000만 달러 이상 기부했다. 매년 회사 수익 20%를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자선은 주로 어린이와 노숙자 및 빈곤층 지원에 치중하고 있다. 카루소는 원래 공화당원이었다가 2011년 이후에는 무소속이었다. LA 시장 선거 출마를 앞둔 지난 1월 민주당으로 이적했다.
 
USC 이사회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1985년에 톰 브래들리 시장으로부터 LA 수도전력국(DWP) 위원으로 임명받았고, 2001년에 제임스 한 LA 시장으로부터 경찰위원회 커미셔너로 발탁된 뒤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부인 티나와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LA 시장 예비선거는 오는 6월 7일 열린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LA를 너무나 사랑한다. 조부모가 이탈리아에서 이민 왔다. 그들은 영어를 몰랐지만, 열심히 살았다. 나도 그들을 모델로 열심히 살아왔다. 현재 LA시는 위기 상황이다. 범죄를 줄여야 한다. 그런데 시청은 부패가 만연하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있다.”
 
-평소 자선활동이 남다른데.
 
“이웃들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현재 LA에는 빈곤층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들에게 마땅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다. 들끓고 있는 범죄가 기회를 막고 있다. 수많은 소규모자영업자가 범죄 문제 때문에 비즈니스 열기를 두려워하는 시대다.”
 
-노숙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년 내 침대 3만개를 마련할 것이다. 현재 LA시에 4만4000명의 노숙자가 있는데 이들 모두에게 침대를 제공토록 할 것이다. 이들이 추운 거리에서 나와 따뜻한 침대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나는 부동산 개발업자다. 평생 했던 것이라 잘할 수 있다. 시 정부와 일하는 방법을 안다. LA경찰국(LAPD)과 LA수도전력국(LADWP)을 모두 운영해봤다. 관료주의를 뚫고 일을 실행할 수 있다.”
 
-최근 민주당으로 이적했는데.
 
“나는 올드 패션 민주당원이다. 일자리 창출, 좋은 학교, 다양성, 종교의 자유를 믿는 민주당원이다.”
 
-LA시청 부패가 심각한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 LAPD가 로드니 킹 구타사건 이후  부패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내가 경찰위원장으로서 LAPD 개혁을 이끌었다. 이후 범죄가 30% 감소했다. USC 부정입학 스캔들도 내가 앞장서서 정리했다. 이러한 것들을 바로 잡아나가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    
 
-범죄 급증 이유를 꼽는다면.  
 
“즉각 경관 1500명을 추가 고용해야 한다. 지금은 경관 태부족이다. 범죄와 맞서 싸우려면 인력이 필요하다. 범죄를 저지르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상점에서 물건을 훔쳐도 기소되지 않는 세상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 작은 범죄를 허용하면 큰 범죄로 이어진다. 현재 LA시는 범죄를 저질러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범죄자들에게 주고 있다. LA시 비즈니스 90%가 소자영업이다. 한인 커뮤니티도 소자영업이 중심이다. 현재 이들이 강도 사건이 일어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신고해도 경찰이 올까?’ 걱정한다. 그런데 현행법으로 경찰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들에게 다시 힘을 실어줘야 한다. 커뮤니티에 경찰이 많아야 안전해진다. 이것은 상식이다.”
 
-다른 후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다 취지는 좋다고 본다. 그러나 시장은 리더 자격이 있는 사람이 선출돼야 한다. 수천 여명의 직원을 거느려 본 후보는 나 이외에는 없다. 그렇다면 시 운영을 누구에게 맡기겠는가.”
 
-코로나19팬데믹이 3년째로 접어들었다. 락다운과 각종 규제가 비즈니스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는데.
 
“우리 회사도 큰 타격을 받았다. 팬데믹이 터진 직후 가족, 고용인, 세입자 순으로 생각했다. 소자영업자들의 렌트비를 모두 면제해줬다. 단 한명의 세입자도 문을 닫지 않았다. 시장으로 당선되면 비즈니스 업주들의 편에 설 것이다. 규제완화를 해야 한다. LA시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너무 비용이 많이들고 어렵다. 이렇게 시를 운영해선 안 된다. 비즈니스 개업과 고용을 장려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인데 지금까지 리더들은 반대 길로 갔다. 리더십 부재가 부른 결과다. 지금 후보군을 보라. 문제 해결보다는 악화를 부른 이들이다.”
 
-LA가 친비즈니스 도시로 거듭날 수 있나.
 
“내가 바꿀 수 있다. 내가 있는 동안 LAPD, DWP, 콜로시엄 부패를 모두 도려냈다. 내 비즈니스도 직원 1명에서 출발했다.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큰 비상장법인 부동산업체로 키웠다. LA도 그렇게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다.”
 
※릭 카루소 LA 시장 후보 캠페인 홈페이지: carusoc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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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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