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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범죄 심각…인근 지서 인력도 투입”

올림픽 경찰서 신임 서장
한인타운 순회 업주 미팅
경관 최대치 순찰에 동원

16일 애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 신임서장(왼쪽)과 올림픽경찰서 후원회(OBA) 브래드 이 회장(오른쪽)이 양지감자탕 이기영 사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LA한인타운 6가길 치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장수아 기자

16일 애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 신임서장(왼쪽)과 올림픽경찰서 후원회(OBA) 브래드 이 회장(오른쪽)이 양지감자탕 이기영 사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LA한인타운 6가길 치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장수아 기자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 내 ‘묻지마 범죄’가 최근 들어 가장 심각한 이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애런폰세 올림픽 경찰서 신임 서장과 올림픽경찰서 후원회(OBA)관계자들은 한인타운 6가와 알렉산드리아 인근 쇼핑몰들을 순회하며 비즈니스 업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폰세 서장은 한인 비즈니스들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치안과 관련 현안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폰세 서장과 만난 양지감자탕 이기영 사장(LA한인요식업협회 회장)은 “최근 한인타운에 ‘묻지마 폭행’이 특히 아시안을 상대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폰세 서장 역시 “최근 올림픽 관할지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묻지마 사건(unprovoked incident)’”라고 짚으면서 “어떠한 언쟁이나 갈등,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사건들인데 주민들과 비즈니스들은 이를 인지하고 항상 주위를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셀폰을 손에 들고 다니는 것도 타깃이 될 위험성을 높인다”며 “수천 달러 현금을 손에 쥐고 다니지 않듯 수천 달러짜리 셀폰을 쥐고 다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폰세 서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분노 때문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최근 작은 갈등이 칼부림이나 폭행 등 큰 사건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지금 가장 심각한 거리 위 범죄 트렌드”라고 우려하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업주들은 많은 타인종 손님이 6가 길을 찾고 있는 만큼, 타운의 치안 문제는 곧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털어놨다.  
 
이기영 사장은 “주말이면 60~70%가 타인종 고객”이라며 “타운이 위험하다는 이미지가 생기면 영업에도 지장이 있을까 업주들은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업주들이 신속하게 올림픽 지서에 연락할 수 있는 연락망 구축▶경찰서와 비즈니스들 간의 미팅 확대▶순찰 인력 증대 등을 폰세 서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폰세 서장은 최근 들어 외부에서 투입된 경관 및 신입 경관 배정 등으로 순찰 인력이 확대됐다며 주민들은 주위에서 순찰 경관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17일(오늘) 가까운 지서로부터 추가 인력 지원받기로 했다. 이들은 기존의 경관들과 함께 야간 순찰 업무(오후 6시~오전 6시)를 담당할 것”이라며 “또 지난주 4명의 신입 경관이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올림픽 지서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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