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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10년간 매년 평균 8% 이상 올랐다

전국부동산협 조사

16만불에 구입했으면 23만불 차익 얻어
전체 주택가치는 8조2000억불이나 상승
 
부의 축적을 위해 주택 소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다.  
 
주택자산은 가치평가에 따라 결정된다. 150만 회원을 보유한 전국부동산협회(NAR) 3월 조사에 따르면 지난 30년동안 단독주택(신규주택 제외) 판매가격은 2021년 12월 기준 연 평균 4.3% 상승했다.  
 
최근 10년으로 좁혀보면 8.3%로 훨씬 가파르게 올랐다.이때문에 집을 가진 중산층은 가만히 앉아서 돈을 불린 셈이다. NAR가 전국 917곳을 조사한 결과 10년전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은 16만2600달러였다. 당시 이 가격에 집을 산 사람은 인플레이션에 힘입어 현재 23만달러 가까운 차익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됐다.


 
2010~2020년 10년동안 미국의 주택 값어치 총액은 8조2000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이 기간에 중산층 98만 가구가 집주인이 됐고 이들의 주택 가치는 2조1000억 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중산층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대도시 권역은 애리조나주 피닉스(구입가격 대비 275% 상승)  조지아주 애틀랜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텍사스주 오스틴 테네시주 내시빌 텍사스주 댈러스 및 휴스턴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리건주 포틀랜드 워싱턴주 시애틀 플로리다주 탬파 등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는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시가 207%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이주해오는 주민이 떠나는 사람보다 많고 잡 마켓이 다양하고 튼실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반면 똑같은 기간 뉴욕시-뉴저지주 뉴아크-저지시티 권역 LA-롱비치-애너하임 권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중산층 지역은 전체적으로 오히려 주택 소유 가구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LA 다운타운은 1645억 달러 가량 전체 주택가치가 상승하는 인기를 과시했다. 뉴욕시 역시 맨해튼을 중심으로 594억 달러의 전체 주택가치 상승세를 기록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경제연구원은 "가장 확실한 재산 증식 방안은 장기적으로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주택 값은 시간이 지날수록 비싸진다. 그렇기 때문에 구입 희망자들은 가급적 빠른 시간에 모기지를 끝내고 값이 오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마켓이 뜨거워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소득이 높지 않은 무주택자들은 앞으로 집을 구하기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 우려했다.
 
고소득ㆍ중산층이 각각 71% 26%의 집값 상승으로 웃음짓고 있는 반면 저소득층 주택 소유주들은 상대적으로 이같은 혜택을 누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보유한 주택 자산가치는 10년간 4% 상승(2960억 달러)에 그쳤다.  
 
2020년 기준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은 모든 주택 소유주 가운데 27%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38%보다 두자릿수 이상 줄어든 수치다. 가구 숫자로는 580만개가 감소했다.  
 
반면 중산층 집주인은 98만 가구가 증가한 전체 43%였다. 고소득층은 1110만 가구 늘어 13% 이상 급등했으며 전체의 3분의1 가까이 점유했다.        
 
1920년대 대공황 이후 미국에서 내집 소유 비율은 모든 소득계층에서 감소해 왔다. 가장 비중이 큰 중산층의 경우 78%에서 69%로 하락했다.  
 
레슬리 라우다 스미스 NAR 사장은 "여러가지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사람은 장기적으로 재정적 안정을 확보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봉화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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