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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위기의 증시

고성장에 제동 투자자 주의 시기
호재 작용해도 안전성 도모해야

증권시장은 주기적으로 위기를 거치며 하락장을 겪게 된다.  
 
대표적으로 2000년대의 닷컴버블 붕괴, 2008년도의 금융 위기가 있지만 이밖에도 크고 작은 위기에서 비교적 짧은 조정 장세(Correction)에서 몇 년씩 이어진 긴 베어마켓(Bear Market)도 있었다.  
 
여기서 조정 장세는 일반적으로 대표적인 지수가 10~20% 사이의 하락을 보일 때를 말하며 베어마켓은 20% 이상 하락 할 때를 뜻한다.  
 
지난 30년간 증권업에 종사한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주가는 단순히 고평가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는 하락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더욱이 고평가된 주식들이 고성장이 뒷받침해준다면 비싼 주식이 더 비싸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여기서 고평가된 주가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고성장에 제동이 걸리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주가도 하락할 것이다.  
 
이렇게 고성장에 제동을 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나 발생이 예측될 때가 투자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시기일 것이다.  
 
흔히 2000년대의 닷컴 버블의 붕괴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시작됐다고 얘기하지만 이미 그전에 많은 닷컴 기업들이 고성장에 대한 부작용이 내면에 곪아 있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지금 현재 증시 상황은 닷컴 버블 때와 비교하는 분석 자료들도 많고 월가의 명망 높은 투자자인 제레미 그랜섬(Jeremy Granthan)은 증시가 수퍼 버블이라고 평가하며 폭락의 가능성을 예측했다.  
 
닷컴 버블 때는 고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큰 기업이 작은 기업에 물건을 팔면서 물건대금을 작은 기업에 대출해 주는 눈속임으로 매출 성과를 창출해 내던 기업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지금은 그런 회계상의 장난을 치는 기업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  
 
현재 상황은 과거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아직 완료되지 않은 펜데믹 상황, 이로 인한 공급망 문제,  무섭게 치솟는 물가, 이를 해소하기 위한 금리 인상 정책 등,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다행히 협상을 본다고 하더라도 해결되지 않은 악재들이다.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우는 선전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봉쇄에 들어가며 IT 업계에 충격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만약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빨리 종결돼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안전을 도모하는 쪽으로 투자판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문의: (213)221-4090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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