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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만으로 911에 신고전화 가능 앱 개발

콜로라도 ‘이-바디가드’ 제퍼슨카운티 시범 운용 개시

 긴급 상황에 처한 주민들이 목소리만으로 911에 전화할 수 있는 셀폰용 애플리케이션(앱) ‘이-바디가드’(e-BodyGuard)가 콜로라도에서 개발돼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콜로라도 거주 멜리사 하트가 창립한 업체 이-바디가드가 개발한 동명의 이 앱은 30피트 이내에서 목소리로 작동하며 발신자에게 전화한 사람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하고 통화가 이루어지는 즉시 오디오를 녹음한다. 이 앱은 의료적인 응급상황, 현장 목격자, 범죄 피해자 등 다양한 긴급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긴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이-바디가드’라고 말해 911 통화를 활성화하거나 자신만의 맞춤 문구를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앱은 자동으로 차량 설명과 보호 명령과 같은 개인 정보를 경찰 911 상황실 근무자(dispatcher)에게 보낸다. 상황실 근무자는 ‘안전 카드’(Safety Card)에 접근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출처를 발송하기 위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바디가드 대표 하트는 “이 앱은 경찰, 소방대 등 당국이 긴급 상황 발생시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앱에 의해 자동 녹음된 녹취록은 향후 사법적으로 기소가 필요할 경우 증거수집 절차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이나 사고 발생직후 5분이내에 경찰 등 당국이 현장에 도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통상적으로 상황실 근무자가 신고 접수후 순찰 경관에게 현장 출동을 요청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상황 발생직후 5분동안은 어떤 바디캠도 현장에 도착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 앱의 장점은 재판이 필요한 사건과 관련한 객관적인 증거를 수집할 수 있는 최초 5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바디가드의 하트 대표는 “이 앱의 기술은 객관적이고 안전하게 증거를 모아서 형사적인 시스템 진행 과정을 지금보다 좀더 빠르게 한다. 또한 이 앱을 활용하면 매일 하루 온종일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라파호 카운티의 ‘911 당국 위원회’(911 Authority Board) 의장인 존 잭슨은 이 시스템이 생명을 구하고 과정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911 통화내용은 항상 녹음되지만, 이를 이용해 최종 기소를 할 수 있는 방식은 아니었다. 911 센터에 걸려오는 모든 전화는 녹음되지만 보통 매우 길기 때문에 이를 해독하는데 시간이 별도로 필요하다. 이 앱을 활용하면 경찰관들의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바다 경찰서가 제일 앞장을 섰고 제퍼슨 카운티내 여러 기관들도 이 앱의 시범 운용 참여를 적극 지원했다.한편, 자세한 사항은 이-바디가드 웹사이트(https://ebodyguard.org/comm-to-courts/)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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