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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새 대통령의 책무

 가정이나 집단, 나아가 국가에 이르기까지 이를 맨 앞에서 이끌어 가는 지도자의 방향 설정과 역량에 따라 그 집단의 성공 여부, 소속 구성원들의 삶의 만족도 등이 결정된다.  
 
자유민주체제에서 정당한 방식으로 선택된 지도자는 구성원들의 합당한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충실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하지만 맡겨진 공익적 권한을 제대로 감당할 능력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사익을 위해 쓰게 될 때, 당초의 지향점을 벗어나게 된다. 이를 자신의 자각이나 구성원들의 견제로 바로 세우지 못하면 그 집단은 점차 헤어나기 힘든 늪으로 빠져들게 된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정 파탄에서부터 각종 단체의 파행, 사회 혼란, 국가의 퇴보 등은 모두 선두에서 이끄는 지도자의 자질과 역량의 부족에 따른 결과이다. 여기서 지도자란 한 공동체의 수장, 즉 가정의 가장, 사회 단체의 장, 국가의 최고통치자 등을 말한다.  
 


가정에서의 불화나 자녀 탈선은 가장의 불성실함에서 연유하고, 단체의 불화는 단체장의 부정직, 편협함 때문이다. 무질서, 범죄, 부패가 만연한 후진사회, 저개발 국가는 정치 지도자의 불의, 사욕, 무책임 등이 원인이다.  
 
뜨거운 열기로 미주 한인사회의 관심이 높았던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큰 탈 없이 끝나고, 새 대통령이 선출됐다. 다행한 일이다. 대통령 중심 체제에서 대통령의 권한과 직무는 국가위상과 국민생활에 직결되기에 적임자 선출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다.  
 
국민은 그 수준만큼의 정부를 가진다고 했다. 대중은 냉철한 판단보다 주변 흐름에 따라 편향적이 되기도 하고, 영합과 선동에 쉽게 휩쓸리기도 한다.  
 
이제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민 생활의 향상은 새 대통령의 자질과 역량에 달렸다.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기를 기대한다.

윤천모 / 풀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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