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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통합교육구 유수연 위원장, 주하원의원 출마

 유수연(사진)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이 가주 67지구 하원의원 선거에 뛰어들었다. 유 위원장은 오는 6월 7일 열릴 예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오후 등록을 마쳤다. 유 위원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올해 초부터 공화당 인사들로부터 출마 제의를 받아왔다. 교육위원 활동에 만족과 보람을 느끼고 있어 그 동안 망설이다 등록 마감 당일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관해 "현재 가주의 법 특히 성교육 비판적 인종이론 교육 등에 관한 법은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바꾸려면 민주당이 장악한 주의회에 교육 현장의 현실과 학부모 주민의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고민 끝에 출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는 유 위원장 외에 지난해 말 완료된 선거구 조정으로 지역구를 바꿔 출마하는 섀런 쿼크-실바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CAD 디자이너 수 모우아 물류 매니저인 파람 브라 등 총 4명이다.
 
유 후보와 모우아는 공화당원 쿼크-실바와 브라는 민주당원이다.
 
67지구엔 LA카운티의 세리토스 아티샤 하와이언가든과 오렌지카운티의 라팔마 사이프리스 부에나파크 풀러턴 남서쪽 일부와 애너하임의 5번 프리웨이 남쪽 지역이 포함된다. 특히 LA카운티 세 도시는 ABC통합교육구 관할 지역에 속해 유 위원장을 아는 유권자가 많다.
 
유 후보는 자신이 쿼크-실바와 함께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후보에 따르면 LA카운티 공화당은 12일 유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OC공화당도 곧 유 후보 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 캠프가 공개한 67지구의 투표가능연령자(CVAP) 인종별 비율에선 아시아계가 32%로 가장 높다. 이어 백인(30.8%) 라티노(30.2%) 흑인(5%) 순이다. 전체 유권자 당적에선 민주당이 43.6%로 26.2%인 공화당을 앞선다. 무당파와 기타 정당원 비율은 30.2%다.
 
유 후보는 "출마 결정이 늦었기 때문에 앞으로 캠페인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것이다. 한인들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유 후보는 지난 2013년 교육위원에 당선돼 2017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7년에 이어 지난해 교육위원들의 호선으로 교육위원장에 선출됐다. 세리토스의 게이트웨이 학원을 30년 넘게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 타인종 주민에게도 널리 알려져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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