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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테이징, 적은 비용으로 효과 극대화

바이어 눈길 잡는 홈 스테이징 10가지 방법

이미지 업그레이드 복수 오퍼 가능성 높아
리모델링은 비용·시간 대비 결과는 미지수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40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오른 인플레이션에 발맞춰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집을 팔기전 손봐야 하는 리모델링-홈 스테이징 옵션 가운데 어느 편을 선택할지 고민하게 된다.바이어 눈길을 잡을수 있는 콜드웰 뱅커 부동산의 10가지 홈 스테이징 비결을 알아본다.
 
최근 비교적 낮은 이자율에 힘입어 주택 구입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적지않다. 주택 소유주 또한 팔고 남은 에퀴티로 빚을 갚거나 새로운 인생 계획을 세우려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무리 관리가 잘된 집이라도 여기저기 최소한의 손질을 거치지 않은 채 팔기는 어려운 추세가 됐다. 과거 '있는 상태 그대(as is)' 시장에 내놓은뒤 집 수리비용을 깎아주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입주한 뒤 추가 수리가 필요한 매물은 매입 희망자들이 거들떠 보지 않는 상황이다.  
 
주택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집 가치를 올리는 인테리어 방식으로 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을 적극 추천한다. 우리말로 '주택 공간 꾸미기'로 해석하면 무난하다. 벽만 남긴채 실내 구조를 대대적으로 수리하는 리모델링의 경우 예산,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애써 투자한 비용 대비 가치를 100% 뽑을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가구를 다시 배치하거나 각종 소품으로 방을 장식하면 이미지가 확 달라져 보인다. 잘 꾸민 스테이징은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팔리거나 빠른 관심을 끌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기자 본인도 예전에 집을 팔기로 결정했을때 3000~5000달러 이상 드는 홈 스테이징 이용 여부를 망설였다. 그렇지만 부동산 에이전트가 소개한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오픈하우스로 내놓자 며칠만에 오퍼를 받았다. 결국 관련 비용을 제외하고도 결과적으로 더 큰 이익을 남긴 경험이 있다.  
 
1.차도 가장자리 환경 정비
 
구매 희망자들은 주택에 들어가서 살피기 전에 여러 차례 주변환경을 먼저 확인한다.잔디를 깔끔하게 깎고 지붕과 인도를 깨끗이 정리한 뒤 꽃과 화분을 배치하면 좋은 인상을 준다.      
 
2.먼지와 얼룩은 모두 없앤다
 
팔고 싶은 집을 무결점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마루바닥과 카펫 청소는 물론, 악취 제거도 필수 요소다.구매자들은 기본적으로 당신의 집을 이 잡듯 뒤지며 흠결을 찾아내려 애쓰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3.전등 조명과 내부 색깔에 신경쓴다
 
지나치게 화려하고 밝은 불빛은 물론, 색다르거나 개성 넘치는 외관, 실내 색깔도 바이어 입장에서 거슬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대체로 중립적이고 평범한 톤이 무난하다.    
 
4.집 자체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라
 
구매자가 집을 둘러볼 때 곳곳에 사진, 기념품,상패,전자제품이 많으면 흥을 깨뜨린다. 손님은 집을 보러왔지, 당신의 컬렉션을 감상하러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5.색다른 가구를 들여놓고 불필요한 잡동사니를 치워라
 
멋진 의자 또는 테이블을 비치하면 집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공간을 좁게 만드는 물품도 눈에 띄지 않게 치운다.        
 
6.미술관,화랑 방문
 
아트 관련 물품 배치는 집을 더 품위있게 만들며 여성층에 어필한다. 특히 예술사진은 가장 효과적이다.  
 
7.고쳐야 할 것은 미리 고쳐라
 
뻑뻑해진 문고리와 수도꼭지, 창틀에 기름칠을 하고 망가진 블라인드도 모두 교체해야 한다.  
 
8.벽에 새로운 옷을 입혀라
 
집을 생기있게 만드는 1순위는 단연 페인트칠이다.거실은 베이지 또는 갈색, 화장실은 파란색 계통, 밝은 녹색이 무난하다.  
 
9.새 카펫을 깔아라
 
아예 새것으로 바꾸는 일이 어려우면 증기 물청소로 깨끗히 손질한다. 또 닳아빠진 나무 바닥은 깔개로 덮어 가리는 것이 요령이다.    
 
10.붙박이 세간 개선
 
현대식 개념에 걸맞게 전기 콘센트, 가구, 스위치, 대문 손잡이 등을 매끈하고 가볍고 윤기나는 제품으로 바꾼다.
 
결론적으로 홈 스테이징을 모델홈처럼 화려하게 꾸밀 필요는 없지만 필수적인 요소임은 분명하다. 집안은 전반적으로 은은하게, 어두운 것보다 밝게 유지하는 편이 낫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가구가 지나치게 많을 경우도 감점 대상이다. 대표적인 것 몇개만 남기고 모두 치우는 편이 낫다. 집이 넓고 단정해 보일수록 이미지가 좋기 때문이다. 한인 가정에 흔한 김치, 된장 냄새도 역효과를 낸다. 이 경우 방향제와 양초를 켜서 해결하거나 커피를 끓여 원두냄새를 실내에 퍼뜨린다.구매자가 집에 올때 조용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는 것도 인상적이다.  
 
현실적으로 자신의 의무는 소홀히 한 채 제일 비싸게 팔리기만 바라는 집 주인이 의외로 많다. 그런 자세라면 몇주, 몇달간 시간만 낭비한 뒤 가격을 후려치는 경우가 잦다. 마켓 대기 상태가 길어지면 집값을 내려도 바이어의 관심을 받기 어려워 결국 눈덩이처럼 손해가 커지게 된다.'최소 투자로 최대 효과''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라는 격언처럼 올바른 홈 스테이징 활용은 셀러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크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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