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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리노이 선거도 막 올랐다

6월 예비선거 앞두고 후보 등록 시작... 첫날 500여명 마쳐

오는 6월 일리노이 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7일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주 선거관리위원회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출마 예정자들이 긴 줄을 섰다. 오전 8시에 선관위가 문을 열지만 사흘 전인 지난 금요일부터 줄을 선 출마 예정자도 있었다.  
 
일리노이 주 연방 상원에 출마한 공화당의 페기 허바드가 가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는 "선거 전략상 내 이름이 투표 용지서 가장 먼저 나오게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출마 예정자들은 오는 14일까지 등록을 하면 된다. 등록 첫날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만큼 마지막 날 등록해 투표 용지 맨 뒤에 자신의 이름을 넣게 하는 것도 선거 전략으로 알려졌다. 또 마지막 날 등록하면 상대 후보가 추천서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후보자 등록 첫날인 7일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에 출마하는 홀리 김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현재 쿡 카운티 셰리프 오피스에서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제니퍼 배 변호사도 쿡 카운티 순회법원 8지구 판사로 출마하기 위해 이날 신청서를 제출했다. 스티브 김도 일리노이 검찰총장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날 모두 500명의 출마 예정자들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후보자 등록은 전통적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전년도 가을에 시작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비선거가 6월 28일로 미뤄짐에 따라 3월로 늦춰졌다.
 
이로 인해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추천서를 받는 기간 역시 90일에서 60일로 줄었고 겨울에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 후보들의 고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마이클 매디건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이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것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은 각각 다른 입장을 밝혔다. 토니 프렉윙클 쿡 카운티 의장은 매디건 전 의장에게 민주당 의장직을 내려 놓으라고 요구했다며 그와의 거리두기를 시도했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직에 출마한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은 "주민들로부터 범죄와 세금, 낭비적인 지출이 통제되지 않고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부패도 마찬가지다. 주민들은 다른 것을 원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할 누군가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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