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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키이우 외곽 공격 병력 집결

3차 평화회담 합의 실패
북부·남부 전선 교전 계속

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어린이 병원에 대피했던 시민들이 정부군의 호위를 받으며 키이우 기차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어린이 병원에 대피했던 시민들이 정부군의 호위를 받으며 키이우 기차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2일째인 7일 양국은 세 번째 평화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치열한 교전을 이어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3차 협상에서 민간인의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재합의했지만, 근본적인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외교적 접촉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전선에서는 총성이 멈추지 않았다.
 
북부와 동북부 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비롯해 체르니히우, 코노토프, 수미 등 주요 전략 요충지를 향한 러시아의 공세가 이날도 이어졌다.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주요 도시에 대한 포격을 늘리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공격이 민간 목표물과 인프라, 주거 지역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부 전선의 우크라이나군은 현재까지 주요 도시를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있으나, 러시아군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키이우 공격을 위해 서북부 방면에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르핀을 비롯해 호스토멜, 부차, 보르젤, 이르핀 등 키이우 북쪽 외곽의 소도시들을 향해 집중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호스토멜에서는 주민들에게 구호물자를 나눠주던 시장 등 3명이 피격돼 숨졌다.
 
남부 전선에서는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항구 도시 마리우폴이 여전히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세계 52개국에서 2만명이 넘는 입대희망자가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비교적 전선에서 먼 서부에서 외국 출신의 입대 희망자를 포함한 예비군 편성을 마치고 이들을 전선에 투입하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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