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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사용시간대별 차등 부과 실시

엑셀, 사용량 적은 시간대에 전기제품 작동하면 비용 절약

 콜로라도 주전역에 전기 및 천연개스를 공급하는 엑셀 에너지(Xcel Energy/이하 엑셀)가 하루 중 에너지 사용 시간에 따라 다른 요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올 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셀이 추진중인 사용시간대별 차등 요금 적용제는 하루 중 전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오후 중반부터 저녁까지의 ‘온-피크’(On-Peak) 시간대에 가장 비싼 요금이 부과된다. 이 요금제는 천연개스가 아닌 전기요금에만 적용되며 비즈니스 등 상업용 고객이 아닌 일반 가정 고객들에게만 적용된다. 엑셀의 홀리 호바스 지역 담당 부사장은 “일반 주민들의 경우 직장 등에서 집에 온 후부터 전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피크타임은 저녁 6시경이다. 최근 들어 전기자동차, 전기난방, 전기 스토브로 전환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엑셀은 미래에 에너지 사용과 인프라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셀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새로운 사용시간대별 차등 요금 적용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오는 3월부터 총 31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고객들은 새로운 요금제에 대해 통보받게 되며 이들은 스마트 미터기(smart meter) 또는 비통신 미터기(non-communicating meter)라는 새로운 전기 계량기도 받게 된다.  
 
   엑셀이 차등요금을 부과하는 시간대는 ▲온-피크시간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3~7시 ▲중간-피크시간대: 평일 오후 1시~3시, 공휴일 제외 ▲오프-피크시간대: 매일 오후 1시 이전, 오후 7시 이후, 주말 및 공휴일 등 3가지로 나뉜다. 또한 요금은 ckWh, 즉 ‘킬로와트시 당 센트’(cents per kilowatt hour)로 계산된다. 계절에 따라 온-피크 시간대의 요금이 오프-피크 시간대 요금보다 약 1.5배에서 3배 더 비싸진다. 여름철에는 가장 높은 요금이 적용된다. 엑셀은 고객들에게 가능하면 늦은 밤시간대에 식기세척기를 돌리고 빨래는 주말에 것을 추천한다. 엑셀은 그동안 새로운 사용시간대별 차등 요금 적용 프로그램을 일부 고객들을 상대로 시범 운영했는데, 이 기간 동안 대부분의 고객들이 전기요금이 이전과 같거나 오히려 약간 적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엑셀은 계절별 정액 요금제(seasonal, flat-rate pricing plan)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Opt Out’(선택)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지만 이들 고객들도 새로운 시간대별 요금제를 시도해 볼 것을 권장했다. 호바스 부사장은 “일단 "몇 달만이라도 새 시간대별 요금제를 적용해보길 권한다. 실제로 요금이 절약되는지를 지켜 본 후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기존 요금제를 다시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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