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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의원 부스카이노, 가족여행 공금 지출 ‘최대’

LAT 의원실 계좌 분석

LA 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 부스카이노 후보가 LA 시의원 가운데 가족 여행비로 가장 많은 공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LA 시의원실 계좌 사용 내역 분석 결과, 부스카이노 시의원이 2013년 이후 지금까지 가족 여행에 6만4800달러를 사용해 최대를 기록했다고 6일 보도했다.
 
시 윤리위원회 자료 등에 따르면 그는 2019년 하와이 출장에 부인과 두 자녀를 대동해 항공권, 호텔비, 식비 등으로 4400달러 이상을 해당 계좌에서 지출했다. 또 2016년에는 이탈리아 출장을 가족과 떠나 1만5200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두 번째로 가족 여행비가 많은 폴 크레코리안 시의원은 2015년 멕시코 출장에서 4800달러를 썼는데 해당 의원실은 의원 본인의 여행 비용만 해당 계좌에서 썼을 뿐 다른 가족의 경비는 크레코리안 의원이 사비로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가족과의 여행으로 나는 내 자녀들이 모든 시간을 공무에 쓰는 아버지를 뺏기지 않게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시 헌장의 의무사항을 지킬 수 있었다”며 “다른 의원들은 출장 중에 가족을 집에 두는 것이 편한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의원실 계좌의 재원은 세금이 아닌 기부와 선거 자금에서 이체하는 등 연간 최대 12만 달러까지 마련해 의원실 운영과 지역구 행사, 컨설턴트 고용 등에 쓸 수 있다. 전직 시의회 윤리위원장인 제시카 르빈슨 로욜라 법대 교수는 “의원 활동에 유용한 현금으로 좋은 목적에 쓰일 수 있다”며“가족 여행비로 쓸 수는 없을 것 같고 출장 시 가족 대동도 신중하게 판단할 문제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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