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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맨션 ‘더 원’ 마침내 낙찰…희망가 절반 1억2600만불

LA 역대 최고가 거래 3위

최근 경매에서 희망가의 절반에 못 미치는 1억2600만 달러에 낙찰된 벨에어의 초대형 맨션 ‘더 원’의 모습.  [더트닷컴]

최근 경매에서 희망가의 절반에 못 미치는 1억2600만 달러에 낙찰된 벨에어의 초대형 맨션 ‘더 원’의 모습. [더트닷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LA의 초대형 맨션 ‘더 원’이 희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낙찰됐다.
 
지난달 28일 2억9500만 달러를 매각 희망가로 정하고 경매를 시작한 더 원은 최종적으로 1억2600만 달러를 제시한 새 주인에게 돌아갔다. 12%의 경매 수수료를 더해도 1억4100만 달러로 희망가의 절반에 못 미쳤다.
 
낙찰받은 매수인은 파산법원에 서류가 제출되는 오는 8일까지 드러나지만, 실소유주가 드러나지 않는 유한책임회사(LLC)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경매를 주관한 ‘컨시어지 옥션스’는 경매가 진행된 4일간 170개국에서 온라인 접속했고 이전 수개월 동안 중동, 아시아와 가주의 부호 30여명이 더 원을 직접 방문했다고 전했다.
 


다만 경매 참여자는 5명으로 알려졌고, 더 원의 최대 채권자인 LA의 억만장자 돈 행키도 “헐값에 팔린다면 직접 입찰하겠다”고 공언해왔지만 실제로 참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더 원은 IT 억만장자 마크 앤드리슨의 말리부 저택 1억7700만 달러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베벌리힐스 저택 1억6500만 달러에 이어 LA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주택 3위에 올랐다.
 
2013년 착공한 더 원은 벨에어의 부동산 광풍을 타고 투자자를 끌어모으며 한때 호가가 5억 달러에 육박했지만 이후 시장 침체와 지나치게 큰 규모로 거래가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초 1억8000만 달러였던 부채가 2억5600만 달러까지 치솟았고 지난해 7월 경매가 결정됐다.
 
벨에어 언덕 위 3.8에이커 부지에 지어진 10만5000스퀘어피트의 더 원은 좌우로 태평양과 LA 다운타운이 보이고 21개 침실과 42개 욕실, 나이트클럽, 풀서비스 뷰티 살롱, 웰니스 스파, 40석 홈 시어터, 볼링장, 1만병 와인 셀러, 30대 주차장, 400피트 아웃도어 러닝 트랙, 7개 수영장과 연못 등을 갖췄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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