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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중서부 재외선거 투표율 66.2%

28일 시카고 재외선관위 관계자들이 선거를 종료 후 투표용지를 수거해 계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8일 시카고 재외선관위 관계자들이 선거를 종료 후 투표용지를 수거해 계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20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시카고(중서부) 재외선거 투표율은 66.2%로 지난 19대 대선 때보다 4%포인트 감소했다.  
 
시카고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진수)는 지난 28일 시카고 투표소(한울 북부사무소)에서 김보람(31세•샴버그 거주)씨가 오후 4시 56분 투표를 마치면서 시카고 재외선거를 마무리했다.
 
이날 투표자 163명을 포함, 6일 간(2월23∼28일) 실시한 시카고 투표소는 모두 2270명이 참여했으며 3일간(2월25∼27일) 실시한 추가투표소 디트로이트(MI) 1021명, 인디애나폴리스(IN) 516명, 콜럼비아(MO) 192명을 포함 모두 3999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재외선거 명부등재자는 6037명으로 66.2%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17년 5월 제19대 대선 당시 70.2%와 비교 4%p 감소했다. 미주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LA서는 투표 참여율 70.7%로 19대 대선(70.3%)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김철완 선거영사는 “넓은 지역에서 오시는 동포 유권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재외 국민 투표의 편익을 위해 투표소 증설, 우편투표, 전자투표 등 제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선거 기간 동안 순조로운 투표소 운영이 되도록 협조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20대 대선 재외선거 미국 내 유권자는 5만3000여명이다. 전 세계 재외선거 유권자는 22만6162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 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 현황을 집계하는 대로 참여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카고를 비롯한 각 공관은 수거한 투표용지를 봉함 및 봉인 상태로 외교행낭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송부한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를 유권자 주소지인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등기우편으로 발송한다.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 대선일인 3월 9일 투표 마감시각까지 도착한 재외투표를 접수한 뒤, 개표참관인 참관 아래 개표소에서 별도로 개표한다.
 

박우성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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