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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이제 시작…감동적 작품 많다”

‘오징어 게임’ 이정재·정호연
미국배우조합 남녀주연상

지난달 27일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와 여우주연상을 받은 정호연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지난달 27일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와 여우주연상을 받은 정호연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한국 콘텐트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오징어 게임’만큼 재미있고 감동적인 작품이 많이 있다.”(이정재)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배우조합(SAG)상 3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 정호연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시상식에 앞서 발표한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에도 선정됐다.
 
최고 영예상인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수상은 불발됐지만 비영어권 배우가 TV 드라마 연기로 SAG 남녀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영화 ‘기생충’은 SAG 시상식에서 배우 전체에게 주는 앙상블상을, ‘미나리’의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정재는 한국 콘텐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콘텐트는 기승전결이 빠르고 캐릭터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시나리오도 많다”며 “좋은 시나리오를 토대로 자연스럽고 깊은 표현을 보여주는 많은 연기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콘텐트를 많이 챙겨봐 주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재는 시상대에 올라 “너무 큰 일이 저한테 벌어졌다”고 말한 뒤 미리 준비한 수상 소감문을 꺼내려다 “진짜 많이 써왔는데 다 읽지 못하겠다”며 긴장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세계 관객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오징어 게임’ 팀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호연은 감정이 격해진 듯 울먹이며 “여기 계신 많은 배우분들을 TV와 스크린에서 관객으로 많이 뵀다. 여러분을 보며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며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고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영어로 “저를 꿈꾸게 해주시고 문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호연은 검은 머리를 땋아 한쪽으로 내린 댕기 머리 스타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한국 전통의 디테일을 알리기 위해 시상식 드레스를 제작해준 브랜드에 댕기 머리 스타일을 직접 요청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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