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재외선거 시작됐다
시카고 23일~28일, 미시간-미주리-인디애나는 25~27일
시카고 재외선거 첫날인 23일 투표소가 설치된 마운트프로스펙트 소재 한울종합복지관 북부사무소(1166 S. Elmhurst Rd.)에는 시카고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진수•이하 선관위)가 지켜보는 가운데 북서 서버브 디어필드에 거주하는 김인(52)씨가 오전 8시2분 첫 투표자로서 유권자 권리를 행사했다.
김 씨는 “첫 투표자가 되는 것을 기대하고 일찍 나온 것은 아니다”며 “모두가 다 잘 사는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선거 참여를 위해 투표했다”고 말했다.
이진수 선관위원장은 “재외 국민의 권익 신장과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전기가 될 이번 선거에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철완 선거영사는 “3개 기표소 외에 임시기표소 1개를 별도로 배치, 체온 측정 시 37.5도 이상이거나 몸이 불편하신 유권자들도 반드시 투표하고 가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시카고 투표소인 한울종합복지관 북부사무소 투표소는 이날부터 오는 28일(월)까지 6일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중서부 지역 추가 재외투표소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미주리 주 콜럼비아 미주리대 등 3곳에 설치됐으며 이 곳에서는 오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투표를 위해서는 사진이 부착된 여권 등 신분증과 영주권 또는 비자 원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대선 재외유권자수는 총22만 6,162명(재외국민:2만9,182명, 국외부재자:19만6,980명)으로 미국 지역은 5만3,073명이며,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 등록유권자 수는 6,037명이다.
박우성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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