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밀린 가구 지원…남가주에디슨사 고객
저소득층 등 26만 가구
2~3월 고지서 통해 안내
남가주에디슨사(SCE)는 고객의 체납 전기요금 지원을 위해 2억500만 달러 규모의 구제자금을 집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가정 등 26만 가구가 밀린 전기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남가주에디슨사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2020년 3월 4일부터 2021년 6월 15일 사이 전기요금을 내지 못한 가구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팬데믹 구제자금 사용의일환이다.
남가주에디슨사 측은 지원 대상 가구는 2월 또는 3월 전기요금 고지서를 통해 자동 크레딧 적용 안내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은 체납 전기요금 지원을 위한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단 지원 대상은 캘리포니아주 지역사회서비스개발국(CSD)이 지정한 코로나19 구제기간 동안 전기요금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60일 이상 연체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 남가주에디슨사는 지원 크레딧은 CSD 지침에 따라 가구마다 다르게 책정된다고 전했다.
이번 체납 전기요금 구제자금은 지난해 미국구조계획법안(American Rescue Plan Act)에 따른 연방기금에서 마련됐다. 가주 정부는 연체금 지불프로그램(CAPP)에 따라 남가주에디슨사에 2억500만 달러를 배정했다.
남가주에디슨사 고객서비스수석부사장 리사 캐그노라티는 “우리 회사는 이번 지원과 별도로 고객에게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가주에디슨사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60일 이상 전기요금을 내지 못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24개월 분납 제도를 자동 적용하고 있다.
이밖에 남가주에디슨사는 저소득층 대상 전기요금 18~30% 할인, 일회성 보조금 100달러, 완전 전기화 주택 보조금 200달러, 소득적격 대상 8000달러 채무 면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남가주에디슨사는 웹사이트로 코로나19 체납 요금 지원(sce.com/findsupport) 및 기타 지원 서비스(csd.ca.gov/Pages/CAPP.aspx)를 안내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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