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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선거구 재조정안 확정

지난 18일 획정위 찬성 9·반대 2로 가결
37선거구 일부 타운 편입으로 구역 축소

지난 18일 최종 확정된 뉴저지주의회 선거구 재조정안 중 뉴저지 북동부 지역을 확대한 모습. 새 선거구 획정 결과는 2023년 주상·하원의원 선거부터 적용되며 2030년까지 지속된다. [사진 뉴저지선거구재조정 위원회]

지난 18일 최종 확정된 뉴저지주의회 선거구 재조정안 중 뉴저지 북동부 지역을 확대한 모습. 새 선거구 획정 결과는 2023년 주상·하원의원 선거부터 적용되며 2030년까지 지속된다. [사진 뉴저지선거구재조정 위원회]

 2023년 뉴저지 주상·하원의원 선거부터 적용될 새로운 뉴저지주 선거구 재조정안이 확정됐다.
 
지난 18일 민주·공화당 출신 각각 5명의 위원과 판사 출신 위원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뉴저지 주의회 선거구재조정위원회는 새 선거구 재조정안을 찬성 9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이날 공개된 선거구 재조정안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저지주 북동부지역 버겐카운티 일대의 37선거구와 39선거구에 다소 변동이 있었다.  
 
특히, 아시안 인구가 많은 37선거구의 일부 지역이 타 선거구로 편입되면서 구역이 좁아졌다.
 
선거구 재조정안을 들여다보면 기존 37선거구에 속해 있는 ▶크레스킬▶알파인 ▶노스베일 등 버겐카운티 북부지역 타운들이 모두 39선거구로 편입됐다.
 
또 버겐카운티 남동부 지역의 에지워터와 페어뷰의 경우 36선거구로 편입됐다.
 
한인밀집 타운인 ▶팰리세이즈파크 ▶포트리 ▶레오니아 ▶잉글우드클립스 ▶잉글우드 ▶테너플라이 ▶티넥 ▶해켄색 등은 여전히 37선거구에 속한다.
 
한편, 클로스터, 노우드, 올드태판 등 버겐카운티 북부지역 주요 한인 밀집 타운들은 여전히 39선거구에 들어간다.
 
재조정 결과에 따라 37선거구는 현재처럼 민주당이 강세인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39선거구는 홀리 셰피시 주상원의원, 로버트 오스·드앤 드푸치오 주하원의원으로 공화당이 장악한 선거구지만 이번 선거구 재조정 결과로 정치구도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19일 지역매체 스타레저는 이번 선거구 재조정안으로 호보큰 등을 포함하는 주의회 32선거구가 아시안 인구 비율이 30%가 넘어가는 밀집지역으로 변경됐다는 점을 눈 여겨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타레저는 정치분석 전문가들을 인용해 2002년 이후 주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구 재조정 절차를 통해 우위를 점하려 노력 중이지만 지난해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으로부터 7개 의석(상원 1석, 하원 6석)을 뺏어온 만큼, 내년 선거에서 우위를 이어갈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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