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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알면 유용한 미식축구 기초

지난 월요일 아침이었다. 매일 다니는 커피숍에 들렸더니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가 어젯밤수퍼보울 게임을 보았느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했더니 멋진 게임이지 않았냐며 엄지척 한다.
 
연고 팀도 아닌데… ‘미국인들의 미식축구 사랑하고는’ 싶다. 미식축구는 AFC와 NFC 리그 승자가 만나 시즌 우승팀을 가리는데 이것이 ‘수퍼보울’이다.
 
지난 13일 저녁 치러진 제56회 수퍼보울은 로스앤젤레스램스가 신시내티 벵골스를 23대20으로 누르고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했다. 참고로 수퍼보울 최초 우승 트로피는 1966년 그린베이 패커스가, 최다 우승팀은 6번씩 우승을 나누어 가진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다.
 
미식축구는 한마디로 럭비를 미국 취향에 맞게 변형시킨 운동경기다. 경기장은 길이가 360피트, 폭이 160피트의 직사각형이고 양쪽 골라인 거리는 100야드이고 중앙 50야드를 중심으로 5야드 간격으로 선이 그어져 있으며 20, 30, 40 숫자가 표기되어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1869년 11월 6일 이곳 뉴브런스윅에서럿거스 주립대학과 프린스턴 대학 게임이 미식축구 공식 최초 경기라고 한다. 출전 선수는 각 11명이고, 경기 시간은 15분씩 4쿼터로 이론상 60분이나 플레이에 따라 시간이 계속 또는 멈추다 보면 통상 2시간 30분 정도걸린다.
 
미식축구를 이해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용어는 다운(down)과터치다운(touch down)이다. 한 다운이란 공을 잡은 선수가 사이드라인을 벗어나거나, 점수를 내거나, 수비수 태클에 막혀 더는 움직임이 불가능해 심판이 게임을 중단시킬 때를 말한다. 공격팀은 한 번에 4번의 다운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때 10야드 이상을 전진해야만 또 다른 다운이 시작되는데 이것이 1st down이다. 참고로 ‘2nd &5’란 현재 2번째 다운을 하고 있으며 5야드를 더 전진해야 새 다운이 시작된다는 말이고 ‘1st&10’이란 첫 다운했고 새로운 다운에 10야드가 남았다는 뜻이다.
 
터치다운이란 공격팀이 공을 갖고 상대방의 골라인을 넘어 End zone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하는데 이 경우 6점을 얻고 보너스까지 챙긴다. 보너스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상대진영 25야드 지점에서 골포스트를 향해 공을 차(field goal) 1점을 얻거나, 2야드 라인에서 다시 공격을 감행하여 엔드존으로 공을 갖고 들어가(touch down) 2점을 얻는 것으로 한 번의 터치다운이 7점 또는 8점을 챙길 수 있다는 의미다.
 
미식축구는 몸과 몸이 부딪히는 힘 싸움 같다. 그러나 수십 수백 가지 작전이 구사되는 머리싸움이기도 하다. 예로 공격하다 여의치 않다 싶으면 공을 상대진영 깊숙이 차 후일을 도모하는 펀트(punt), 골인 지점이 코앞이지만 터치다운이 중과부적일 경우 Field Goal로 3득점이라도 챙기는 전술 등이다.
 
미식축구는 다양한 반칙 규정이 있다. 경기 도중 심판은 노란 수건을 땅에 던져 반칙을 선언한 뒤 수신호로 벌칙 내용을 알리는데 수비팀이 반칙하면 공격팀에게 야드 전진이, 공격팀이 반칙하면 야드 후퇴가 주어진다.

김도수 /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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