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이민자 130만명 유치" 계획
올해 초청자만 43만2천명, 계획보다 2만명 늘어
숀 프레이저 이민부 장관은 2022-24 연방 이민정책을 발표하며 "정부는 이민정책을 통해 캐나다 경제에 기여하고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숙련된 기술 이민자를 유치하고 난민들의 재정착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새로운 연방 이민 계획은 신규이민자를 유치하여 경제 및 노동 인구가 부족한 지역에 인구를 확보하여 해당 지역의 경제적 부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계획을 통해 캐나다 이민을 선택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프레이저 장관이 발표한 2022-24 연방 이민 정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연간 이민자 유치 목표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2022년에는 43만 1,645명, 2023년 44만 7,055명, 2024년 45만 1,000명의 신규 이민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기존의 연방 이민 계획에서 밝힌 3년간 120만명 이민자 유치계획보다 12만명이 증가한 132만명의 이민자를 초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 43만 1,645명의 이민자를 초청할 예정인 2022년의 이민자 초청 계획을 살펴보면 연방 이민성은 주정부 이민(PNP:Provincial Nominee Program)을 통해 8만 3,500명을, 급행이민(EE:Express Entry)을 통해 11만 1,500명의 신규 이민자를 초청한다.
또한 배우자 및 자녀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8만명을, 부모 및 조부모 초청프로그램의 경우는 지난 계획보다 1,500명 증가한 2만 5천명의 인원을 배정했다.
연방 이민성은 주정부 이민, 급행이민, 가족 초청 이민에 할당된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난민수용 및 지난해 진행한 특별 이민 프로그램에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 및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새로 발표한 이민 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방 정부가 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면서 이민자 유치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느낀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캐나다의 경제를 지탱했던 외국 국적 노동자 대부분이 자신의 국가로 돌아갔다"며 "이에 따라 캐나다 대부분의 사업체들이 인력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임금도 증가해 경제적 손실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방정부는 이러한 문제의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이민자 초청 증가'라는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민자 증가는 캐나다로 이주를 꿈꾸는 이민 후보자들에게 좋은 기회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 이민성은 오는 11월 1일까지 2022년도의 이민 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연방 이민 계획인 '2023-25 연방 이민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원홍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