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기대수명 전국 평균보다 높다
여성 81.5세, 남성 76.4세... 빈곤율-학력 수준 연관성
최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내놓은 2019년 기준 기대 수명(life expectancy)에 따르면 미국 평균 기대 수명은 78.2세로 집계됐다. 여성이 81.4세, 남성이 76.3세로 성별 차이가 존재했다.
주 별로 살펴보면 일리노이 주가 여성 81.5세, 남성 76.4세로 평균 79세로 확인됐다.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곳은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주로 80.9세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기대 수명이 낮은 곳은 미시시피 주로 74.4세로 집계됐다. 두 지역 간 차이는 6.5세였다.
중서부의 경우 대체적으로 북서부 지역이 남동부 지역에 비해 기대 수명이 높았다. 일리노이 주가 79세로 전국 평균 보다 약간 높았고 중서부 지역에서 가장 기대 수명이 높은 곳은 미네소타 주로 80.4세였다. 반대로 중서부에서 가장 낮은 지역은 75.5세로 나타난 켄터키 주였다.
위스콘신 79.3세, 아이오와 79세로 전국 평균 보다 높았고 미시간 78세, 인디애나 77세, 오하이오와 미주리 주가 76.9세로 각각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기대 수명과 빈곤율, 학력 수준이 연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CDC는 "이번 조사 결과는 빈곤율 수치를 포함하지 않았지만 두 자료를 보면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대 수명과 사회 경제적 수치는 매우 밀접하다. 학력 수준이 높고 잘 사는 지역에서는 기대 수명 역시 높은 것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기대 수명은 2020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미국 평균 기대 수명은 2019년에 비해 1년 반 떨어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일년 사이에 기대 수명이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2.2년이 하락한 세계 2차 대전 이후 처음이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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