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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초등생 몽고메리 스펠링비 우승

지난 7일 몽고메리 가톨릭 사립학교에 재학중인 이지안군이 몽고메리 스펠링비 대회에서 우승을 한 뒤 상금을 받고 있는 장면./몽고메리 카톨릭 사립학교 페이스북

지난 7일 몽고메리 가톨릭 사립학교에 재학중인 이지안군이 몽고메리 스펠링비 대회에서 우승을 한 뒤 상금을 받고 있는 장면./몽고메리 카톨릭 사립학교 페이스북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한인 초등학생이 몽고메리 스펠링비(영어철자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몽고메리 가톨릭 사립 학교(Montgomery Catholic Preparatory School)에 재학 중인 이지안(10·미국 이름 저스틴 리)군은 지난 7일 앨래바마 몽고메리 카운티 스펠링비 대회에 참여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펠링비 대회란 영어 단어를 구두로 불러주면 학생 참가자들이 그 단어의 스펠링을 정확히 철자대로 맞추는 대회이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휘력 향상 등 영어 사용 능력 배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로 도시별, 주별, 전국별 대회를 개최한다.
 
몽고메리 카톨릭 사립학교는 페이스북에 "몽고메리 지역 철자 맞추기 대회 챔피언이된 4학년 저스틴 리 군, 축하한다"라며 "이군은 카운티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44개의 단어를 정확하게 썼다"고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인해 이군은 자동적으로 오는 3월에 열리는 국가 스펠링비 대회에 출전하게된다.  
 
이군의 우승 비결은 꾸준한 독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군은 7살 생일 선물로 도서관을 갖고 싶다고 할 만큼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이군의 할아버지 임태환 씨는 이군의 집 마스터 베드룸을 도서관으로 만들어줬다. 이곳에는 약 1만 권의 도서가 있다.
 
한편 이군은 앞서 지난해 액셀러레이티드 리더(AR) 프로그램에서 2718.6점을 획득하며 전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영재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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