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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모바일 스포츠베팅 한 달 만에 판돈 20억불

총이익 1억3800만불 발생
주정부 세수 7060만불 거둬

뉴욕주가 지난 1월초 모바일·온라인 스포츠베팅을 허용한 뒤 한 달만에 판돈이 약 20억 달러가 몰렸다.
 
14일 뉴욕주 게이밍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8일부터 2월 6일까지 첫 30일간 뉴욕주에서 걸린 판돈은 19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 기간 총이익은 1억3800만 달러가 발생, 주정부는 한 달 만에 7060만 달러의 세수를 거두게 됐다. 뉴욕주는 스포츠베팅 합법화 당시 향후 10년간 총이익의 51%를 세금으로 부과하기로 정했다.
 
이렇게 주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은 초·중등 교육,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 재산세 감면, 도박 중독 예방 및 치료 서비스에 사용된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스포츠베팅이 학교, 청소년 스포츠 등에 상당한 자금을 지원하는 뉴욕주 경제의 엔진이 될 수 있을지 보았다. 새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함에 따라 모두의 성공을 위해 자원과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계는 미국 4대 스포츠 이벤트 중 최대 규모인 슈퍼보울이 포함되지 않은 기록이기에 시사하는 점이 더 크다.
 
CBS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제56회 슈퍼보울에는 전국에서 총 10억 달러에 달하는 판돈이 오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뉴욕주 게임위원회는 시저 스포츠북·드래프트킹스·팬듀얼·러시 스트리트 인터액티브·벳MGM·포인츠벳·윈 인터액티브 등 7개 업체에 모바일 스포츠베팅 운영을 승인했다. 이외 사설업체가 운영하는 모바일·온라인 스포츠베팅은 불법이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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