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투자 늘린다…메타버스·AI 부문 주목
호텔 등 부동산도 관심
11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인터뷰에서 지난해 17% 수준이었던 대체자산 비중을 2025년까지 25%로 늘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 사장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와 헤지펀드를 포함한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올해 2%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또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헬스케어·친환경기술 벤처기업 투자 기회를 찾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의 인력도 증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밸리가 이미 포화상태라고 말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아직은 전 세계 성장의 근원이라면서 열심히 찾아보면 아직도 좋은 기회가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진 사장은 이어 호텔 등 부동산 투자에도 관심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채권 자산은 올해 3%포인트 정도 줄일 생각이라면서 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변동금리부 채권이나 다른 채권 상품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식 보유를 소폭 늘릴 계획이라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금리 인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금융주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 사장은 지난해 2000억 달러를 넘어선 운용자산 규모를 궁극적으로 3000억 달러까지 늘리고 더 정교한 위험관리와 더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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