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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만든 우승 상품 운명은?…수퍼보울 경제학

LA 램스와 신시내티 벵갈스의 제56회 수퍼보울은 내일(13일)이지만 이미 이번 주 초부터 여러 소매점과 온라인 쇼핑몰에는 LA 램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상품들이 쏟아졌다.
 
모자, 티셔츠, 유니폼은 물론, 마스크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이런 사정은 벵갈스도 마찬가지인데 이기면 상관없지만 승부에서 지면 이런 상품들은 어떻게 될까.
 
LA타임스는 11일 수퍼보울 연관 상품들의 기묘한 경제학에 관한 기사를 통해 진 팀의 우승을 알리는 상품들이 겪게 되는 후일담을 소개했다.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는 기부다. 버지니아의 비영리단체인 ‘굿360’은 NFL, 메이저리그(MLB)와 제휴를 맺고 디비전 챔피언십과 수퍼보울, 월드시리즈에서 진 팀의 우승 기념품을 기부받고 있다.
 


2015년부터 해당 사업을 해온 굿360의 샤리 루돌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각 리그 사무국이 관련 상품을 제작하는 회사들에 우리 물류시설의 주소를 보내주고 경기 결과가 나면 배송을 받는 구조”라며 “일정 수량이 모이면 해외에 기부된다”고 말했다. 정확한 국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굿360 측은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와 남미로 주로 보내진다고 알려줬다.
 
수집가들에게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 현재 이베이에는 1989년 수퍼보울에서 패배한 벵갈스의 우승 기념 티셔츠가 1만 달러에 판매한다고 올라와 있다.  
 
또 일부에서는 미리 내놓지 않고 경기 결과를 본 뒤 빠르게 제품을 준비해서 판매하는 곳도 있다. ‘브레이킹T’라는 업체는 지역별 프린팅 업체와 소셜미디어로 연결된 플랫폼을 통해 즉각 생산이 가능토록 해준다.
 
이밖에 ‘챔피언’이라는 표현은 가급적 배제하고 최대한 양 팀의 로고와 수퍼보울만 강조한 중립적인 디자인으로 특수를 누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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