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물가 더 올랐다, 1981년 이후 최대
워싱턴지역 임금 상승률 4%
연방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볼티모어 메트로 지역(Baltimore-Columbia-Towson) 2021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U)가 전년동월 대비 8% 상승했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었다.
이 수치는 10일(목) 발표한 1월 전국 평균 7.5%를 포함해 가장 최근 발표치인 2021년 11월 워싱턴지역(Washington-Arlington-Alexandria)의 5.8%를 훨씬 앞지른 것이다.
볼티모어 지역은 2021년 10월부터 불과 두달 사이에 1.8% 상승해 전국 평균 2개월 상승치 1.3%보다 훨씬 높았다.
볼티모어와 워싱턴 지역 통계를 담당하는 BLS 중부대서양사무소의 알렉산드라 홀 보비 소장은 “작년 12월 볼티모어 지역에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모든 물품과 서비스 가격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은 상승률이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6-8월 소강상태를 보이던 식품, 에너지 이외의 물품과 서비스 가격이 수직상승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가격은 2개월 전보다 4.2% 상승해 1998년(6.3%)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9.1%에 달했다.
음식 중에서도 고기(소,돼지, 닭, 생선, 계란 포함) 가격이 17.9% 외식 비용이 9.6%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2개월전보다 1.2%, 전년동월대비 26.1%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품과 서비스 가격은 2개월 전보다 1.5%,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했다.
중고차 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38.1%, 신차는 35% 올랐다.
한편 워싱턴 지역 임금 상승률은 4%를 기록해 전국평균 4.4%를 밑돌았으나 2019년 12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금 상승률이 워싱턴지역보다 높은 곳은 시애틀, 마이애미, 피닉스, LA,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등이었으며, 더 낮은 곳은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달라스, 휴스턴, 디트로이트, 새너제이, 애틀란타 등이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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