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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인기 별로

연방정부 팬데믹 막기 위해 무료 제공 불구
뉴요커 55% 신청…비접종자는 3분의 1 불과

 뉴요커 중 절반 이상이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신청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시립대(CUNY) 공공보건학 연구진이 2500명의 뉴욕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55%가 웹사이트(covidtests.gov)를 통해 무료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사람 중 3분의 2가 자가진단 키트를 신청한 반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 중 3분의 1이 자가진단 키트를 신청했다.
 
에이먼 엘 모핸데스 CUNY 공공보건학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 백신 접종자들이 미접종자들보다 코로나19 확산에 더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접종자들이 검사를 꺼리는 것으로 파악돼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전했다.
 
자가진단 키트를 신청한 이유 중 가장 많았던 3가지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때 쓰려고(30%) ▶자가진단 키트가 필요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25%) ▶친구·가족을 만나기 전 사용하기 위해(18%)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향후 여행·출장을 위해(12%) 등이 꼽혔다.
 
한편,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요커들의 마스크 착용 빈도도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1월 80%에 달하던 마스크 착용률이 올해 1월에는 72%까지 떨어졌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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