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도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커버한다
월 최대 8개까지 참여 약국·소매점 통해
뉴욕주에서만 370만명 수혜 가능할 듯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은 3일 메디케어 및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들이 참여 약국 및 소매점을 통해 매달 최대 8개까지 가정용 진단 키트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시행일은 미정이지만 이른 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참여 약국과 소매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민간보험 가입자의 경우 앞서 지난 1월 15일부터 매월 최대 8개까지 가정용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제공받고 있다. 4인 가족의 경우 월 최대 32개까지로, 선구매한 비용을 보상받거나 참여 약국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PCR 검사 수요가 폭증하는 등 전국적으로 검사대란이 일어남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책 수립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정작 잦은 검사가 필요한 노령층이 대부분인 메디케어 가입자의 경우 진단 키트 구매 비용을 보상받지 못해 반발이 확산돼 왔다.
이 정책이 시행될 경우 뉴욕주에서만 약 370만명이 혜택을 받게 돼 비용부담없이 간편하게 코로나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연방정부는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우편으로 가정에 배송하는 진단 키트를 연방 웹사이트(covidtests.gov)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이를 통해서 전국적으로 5억개의 진단 키트가 제공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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