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베큐 & 콜로라도 한인 요식협회 이종욱 회장
지난 1일 구정을 맞아 이종욱 콜로라도 한인 요식협회 회장이 한인 어르신들에게 푸짐하고 맛있는 떡만둣국을 대접했다.
서울바베큐, 모찌넛, 서울만두, 모노모노 치킨, 커피 스토리, 땡술 포차 등 13개의 식당 및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종욱(48) 콜로라도 한인 요식협회 회장이 구정을 맞아 한인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대접했다. 구정인 지난 2월 1일 오전 11시부터 하바나길에 위치한 (구)타이 베이즐 식당(2710 S. Havana St.)을 하루 오픈해 떡국을 대접한 이종욱 회장은 “어르신들이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자주 외출을 하지 못한 채 지난 2년 가량을 보내셨기 때문에 새해를 맞아 훌훌 털고 일어나서 즐겁게 떡국 한그릇 드시라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 맛있게 드시고 새해 더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2시를 조금 넘기자 식당 안은 한인 어르신들로 가득 차서 북적거렸다. 며칠간 푹 고은 뽀얀 사골국물에 떡과 만두가 가득 든 떡국을 한그릇씩 대접받은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한껏 미소가 피어올랐고, 한복을 입고 잰 걸음으로 떡국을 퍼다 나르는 직원들의 모습에는 설 정취가 담뿍 담겼다. 오로라에 거주하는 잔 킴(69)씨는 “떡국 맛도 너무 좋고 분위기도 좋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고 우리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이렇게 요식협회 회장님이 이런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고, 김규태(69)씨는 “이런 행사에 처음 참여했는데, 참 좋다. 떡국행사를 준비해주신 이종욱 사장님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 측은 총 300그릇 분량을 준비했는데, 250그릇 정도가 나갔다고 밝히며,“앞으로도 매년 이런 행사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회장은 최근 볼더카운티의 마샬 화재로 인해 집이 전소된 한인 피해 가정 8가구를 위해 각 가정당 200달러 상당의 식사 상품권 봉투를 만들어 전달했으며, 루이즈빌에서 마샬 화재 복구 작업에 힘쓰는 소방관들과 경찰들을 위해서도 한식 밀키트 80명 분을 제공하는 등 묵묵하게 미담을 실천하고 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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