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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와 함께 클 방법 찾겠다” 뱅크오브호프 김규성 수석전무

팬데믹 후 급변하는 동향파악, 한인사회 방향성 제시
제2의 슈퍼마켓, 스파 등 키울방안 고민중
전문성 바탕으로 타민족 고객도 자연스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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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성 뱅크오브호프 수석전무

김규성 뱅크오브호프 수석전무

“은행은 돈의 물꼬를 터 주고 투자해 성장가능한 분야를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팬데믹 이후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눈여겨보고, 유연하게 움직이며 한인사회, 한국기업과 함께 커 나가겠습니다.”
 
한인은행 중 최대규모인 뱅크오브호프에서 동부지역을 총괄하는 김규성 수석전무가 올해 역점사항으로 ‘한인 사회와 성장할 분야를 찾는 것’을 꼽았다. 그는 지난 1월 28일 뉴욕중앙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위기로 한인들이 다수 종사하는 산업들이 안갯속에 빠진 만큼,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주며 방향성도 찾겠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영업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며, 뉴욕 일원에선 중국계 고객 타겟 지점을 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뱅크오브호프는 올해도 금리인상에 힘입어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팬데믹이 벌써 3년째에 접어들었다.
 
소상공인들이 많이 다쳤고, 그와중에 몸집을 키운 산업은 크게 성장하기도 하며 양극화가 됐다. 세탁·네일살롱·델리 등 소상인들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형성하며 큰 한인사회는 정부 부양으로 버티긴 했지만, ‘정상으로 돌아가도 얼마나 살아남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 은행은 돈의 물꼬를 터 주는 역할인 만큼, 어떤 산업에서 우리가 한인들과 성장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뱅크오브호프는 업계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뿐 아니라 사이즈가 커 가능한 대출규모도 크다. 자랑스럽게 여기는 점 중 하나는 20여년 전 슈퍼마켓 사업에 대규모 지원을 하며 한인 슈퍼마켓 사업이 커졌고, 전문성을 키우니 입소문이 나며 타민족 고객들도 자연스럽게 영입됐다는 것이다. 최근 에너지·바이오 분야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많아졌는데, 이들을 지원하면 한인사회 경기 선순환을 시키는 효과도 있다. 한 번 투자할 땐 전문가 수준으로 공부해 투자하려 한다. 미국에서 ‘한국 문화’로 명실상부 자리잡은 스파 사업도 아무도 투자에 선뜻 나서지 않을 때 뱅크오브호프가 투자했다.
 
-팬데믹 이후 바뀐 점은, 타민족 확보 전략은  
 
한인들이 팬데믹 때 상당수 피해를 봤던 이유가 상가투자 비중이 높아서다. 렌트인컴이 전혀 없어 대출이자도 못 낸 경우가 많았다. 중국인들은 상가보다 아파트 보유비중이 높아 피해가 덜했다는 걸 알게 돼 요즘은 상가보다 멀티패밀리 론을 많이 권유하고 있다. 업주분들과 어떤 사업이 지속가능한지 고민하기도 한다. 텍사스주 출장에서 베트남인들이 네일업계를 장악한 것을 보고 업계분들과 공유했다. 변화를 빨리 읽을 수 있는 위치인 만큼 한인단체, 경제인협회와 주로 의논하고 알리려 한다. 뉴욕 특성상 타민족과 공생은 필수다. 일부러 타겟을 잡은 것은 아니지만 전문성을 보고 자연스럽게 오시는 경우가 많다. ‘민족’(ethnicity) 전문가가 아니라, ‘산업’(industry)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조직확장이나 개편 계획은, 올해 실적전망은.  
 
둘루스를 중심으로 조지아주 영업에 힘을 실어 지점 2~3개를 2~3년 내에 더 열게될 것 같다. 뉴욕 일원에선 성장세가 큰 기업금융 중심 중국계 지점을 별도로 여는 것을 논의 중이다. 대출금리가 시장금리에 연동돼 은행 수익도 좋아질 것이다. 우려했던 부분은 정부부양금이 중단되며 예금 유동성이 크게 줄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금리가 오르며 주식투자로 가던 돈이 CD나 머니마켓 등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규성 수석전무는=금융계에서만 3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큰 흐름을 읽고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십은 물론 세부 이슈도 직접 챙기는 세심함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위스콘신주립대 Oshkosh에서 파이낸스 전공으로 졸업했고 위스콘신대 Madison에서 Graduate School of Banking, 펜실베이니아대에서 ABA Stonier Graduate School of Banking으로 Diploma를 수료했다. 1986년 시카고 벨우드뱅크에서 경력을 시작한 후 1990~1997년 시카고 지역 한인은행인 포스터은행에서 대출 책임자를 지냈다. 1998년 나라은행 플러싱 지점장에 부임하며 뉴욕과 인연을 맺은 뒤 맨해튼지점장, 동부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BBCN뱅크 출범 후엔 2013년 LA 본점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동부지역 총괄본부장을 맡았다가 2017년 8월 뉴욕으로 복귀, 뉴욕·뉴저지와 버지니아·조지아·앨라배마 등 동부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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