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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종이 1장 아끼자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와 이메일 시대가 오면 종이 소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컴퓨터가 있으면 문서로 일일이 보관할 필요가 없고, 이메일을 통하면 종이 없이도 내용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컴퓨터와 이메일 사용에도 여전히 종이는 많이 소비되고 있다. 오히려 이전에는 인쇄소에서만 가능했던 ‘프린트’ 작업을 개인들도 할 수 있어 종이 사용이 늘고 있다. 내 경우도 특별히 종이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데도 편의를 위해 프린트 해서 보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인쇄 부분이 전체 종이의 20%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도 작은 규격의 프린트 종이가 없어 큰 종이를 사용한다.  
 
하루의 업무를 마치면 단순히 내용을 참조한 후 버린 종이가 수북이 쌓인다. 이런 종이의 대부분은 뒤쪽 면을 사용하지 않은 것들이다. 부모 세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종이가 무척이나 귀했던 시절이 있었다는데 이제는 너무 흔해졌다.  
 
문제는 종이의 원료가 식물체의 섬유를 추출한 펄프라는 점이다. 재료를 얻기 위해서는 자연 훼손이 불가피한다. 또한 종이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자원을 사용하고, 오염물질도 발생시키고 있다.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대기의 온도가 올라가고, 지구 자연이 훼손되면 미래에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생활 속의 작은 관심만으로도 지구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지구의 천연자원을 보존해야 한다.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종이 한 장을 줄이고 히터의 온도를 조금 낮추는 것도 방법이 될 수가 있다.  
 
미래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곳은 지구가 유일하다. 우리의 지구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  

한인진·가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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