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보닌 LA시의원 3선 출마 포기
우울증 시달려 “건강에 집중”
보닌 시의원은 26일 “수년 간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이제는 개인적으로 건강과 내 삶에 집중하고자 다음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나은 LA를 위해 싸우겠다. 노숙자, 인종 갈등, 기후 변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보닌 시의원은 최근까지 소환(리콜) 압박에 시달려왔었다. 보닌 의원 리콜 추진 단체는 소환 선거 성사를 위해 캠페인을 진행, 3만9188명의 서명을 받았지만 이중 2만5965명의 서명만 인정돼 선거가 무산됐었다.
한편, 보닌 시의원은 LA시의회 내에서도 강성 진보 인물로 꼽혔다. 11지구는 LA국제공항부터 퍼시픽 팰리세이즈, 브렌트우드, 마리나델레이, 베니스 등을 포함하는 웨스트LA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최근 관할 지역에 노숙자가 급증했지만 뚜렷한 대책 등을 내놓지 않아 소환 압력에 시달려왔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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