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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륨 풍선’ 판금 논쟁

엔시니타스 시의회 1차 통과
‘오염 주범’ vs ‘자발 참여’ 맞서

엔시니타스 시의회가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로 채워진 풍선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1차 통과시키자 주민들 간에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엔시니타스 시의회는 지난 19일 시 관내에서 공기 중으로 날아갈 수 있는 풍선의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1차 통과시켰다. 아직 2차 승인절차가 남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 찬반 여론이 겹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문제성을 알리고 있는 환경보호단체 ‘샌디에이고 서퍼라이더 파운데이션’은 이번 조례안 통과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 단체는 “헬륨개스 같은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로 채워진 풍선을 날리게 되면 기체가 빠진 풍선은 결국 바다에 낙하하게 된다”고 말하고 “바다 생물들이 풍선을 먹이로 착각해 먹거나 또는 그 풍선 조각들이 쓸려와 해안가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헬륨 풍선의 제조판매업계는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파티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파티 시티’는 판매금지와 같은 강력한 수단을 동원하기보다는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보호운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옵션을 고려해 달라고 시의회에 촉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라텍스 풍선의 경우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 재질이라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다음달 9일로 예정된 2차 승인절차를 통과하면 30일 후인 3월 1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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