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의 밤’ 대면으로 열린다
권일연 H마트 대표, 뮤지션 미셸 조너 등 수상
한인회관 불법 세입자 대상 퇴거소송 진행중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뉴욕한인회 제37대 3차 정기이사회에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진정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행사가 오는 2월 24일 오후 6시30분에 맨해튼 지그펠드볼룸(141 W 54ST.)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고 전했다. 앞서 1월 13일로 예정됐던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됐었다.
올해 H마트가 창립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권일연 H마트 회장이 ‘올해의 한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크라잉 인 H마트(Crying in H Mart)’의 작가 미셸 조너(Michelle Zauner)가 ‘차세대 문화상’을 수상한다.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뮤지션인 미셸 조너는 H마트에서의 추억과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
이 외에도 사랑나눔 캠페인에 도움을 준 파머시뷰티 LLC(Farmacy Beauty LLC) 데이비드 정 대표, 린다 이·줄리 원 뉴욕시의원, 한인2세 단체 내일재단(Naeil)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뉴욕한인회관 불법 세입자 퇴거 소송에 대한 중간보고가 진행됐다.
윤창희 회관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36대때 시작한 2명의 세입자에 대한 퇴거 소송은 팬데믹으로 인해 예상보다 지연된 상태다. 이사진들은 장기적으로 회관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불법세입자를 퇴거시켜야 할 것으로 보고, 법률비용 부담에도 소송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또 이 문제를 심도깊게 논의할 회관발전자문위원회(가칭)를 발족시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현재 렌트 미납에 대한 불법성을 증명하기 위한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단계로, 한인회 측은 십수년이 넘은 증거자료를 찾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플러싱 머레이힐역 앞에서 ‘설 명절 맞이 사랑의 나눔 행사’가 뉴욕한인회와 직능단체들 공동주최로 열린다. 총 1000가정에 떡국 떡 등 명절 맞이 푸짐한 선물이 전달될 예정이다.
뉴욕한인의 밤 참가신청과 문의는 전화(212-255-6969)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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