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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치안 강화한다

시장, 총기폭력 대책 발표
해체된 사복경찰 유닛 복원

위험지역에 경찰 추가 배치
뉴욕주, 불법총기 적극 대응

 최근 급증한 범죄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정부가 치안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기폭력은 뉴욕시 구석구석을 위협하는 공중보건 위기”라면서, 이를 종식시키고 공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해체된 사복경찰 유닛을 복원하고 거리에 경찰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단, 사복이더라도 경찰로 식별될 수 있도록 하고 보디캠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소 수백명으로 구성된 이웃안전팀(Neighborhood Safety Teams)을 새롭게 구성해 총기폭력을 비롯한 폭력범죄의 80%가 집중되는 30개 구역에 향후 3주 내로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을 위협하는 노숙자와 정신이상자 관리를 위해 삶의질 태스크포스(Quality of Life Task Force)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로 했다.  
 
해마다 여름철 급증하는 총격사건에 연루되기 쉬운 젊은이들을 유급 여름 인터십에 연결해주는 여름 청년 고용 프로그램도 대규모로 전개한다.  
 
또, 시장은 범죄퇴치를 위한 법제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보석법과 10대 피의자 처리법 등의 법 개정을 주의회에 촉구했다.  
 
이같은 대응은 최근 뉴욕시경(NYPD) 경관이 업무중 총격으로 사망하고 총기폭력을 포함한 각종 범죄로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당초 안전과 경찰 개혁의 균형을 주장하면서 지지를 이끌어낸 전직 경찰 출신인 아담스 시장이 최근 사태를 위기로 인식하고 빠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21일 할렘에서 임무중인 제임스 리베라 경관을 사망케한 총기는 2017년 볼티모어에서 도난당한 불법총기였다.  
 
이같은 불법총기가 총격사건의 주요 원인이고 이는 단지 뉴욕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뉴욕주정부는 인근 주들과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26일 뉴욕주 경찰, NYPD와 뉴저지·커네티컷·매사추세츠·펜실베이니아 등 9개 북동부주 법집행 기관이 공동으로 불법총기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한편, NYPD는 21일 리베라 경관을 사망케한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의 총에 맞은 후 병원에 옮겨졌던 용의자 라션 맥닐(47)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맥닐은 당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리베라 경관과 윌버트 모라 경관에게 총격을 가했었다. 모라 경관은 여전히 중태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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