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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이 순대] 31년 경력 '맛 도사'의 손맛…투고 환영!

'싸고 맛있게' 소신과 뚝심
순대의 탱글한 식감과 진한 맛

 LA 한인타운 8가와 아드모어 길에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은근한 맛집이 있다.  
 
예전 오마니순대 그 이전에는 8가 순대 자리에 위치한 '돈돈이 순대(사장 전숙자)'가 그 주인공이다.  
 
LA에서만 무려 31년간 유명 식당들의 맛을 책임졌던 전숙자 사장이 오너 셰프로 변신해 새 음식점을 낸 지 5년. 이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순댓국 순대 돼지국밥 우거지 갈비탕 동태찌개 왕만둣국 콩국수 메밀국수 찐만두 정도로 메뉴는 단출한 편이지만 맛은 넘치고 풍부하다.
 


특히 돈돈이 순대는 상호명을 돈돈이 순대로 지을 만큼 순대에 자신이 있다. 이집 순대는 찹쌀 당면 돼지피 고기 갖은 야채를 넣어 옛날 전통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다.
 
국물 맛도 끝내준다. 사골 도가니 우족을 5일 동안 정성으로 우려내고 기름을 제거한다. 그러면 진하면서도 깨끗한 돈돈이 순대의 육수가 된다. 진득하면서도 구수하게 우러난 국물에 두툼한 순대와 부속 부위를 숭덩숭덩 잘라 넣은 순댓국은 빈속을 든든하게 달래 주기도 하고 술 마신 다음 날 해장국으로도 제격이다.  
 
전숙자 사장은 "식당이 작고 주차장도 없지만 음식만큼은 진짜 자신이 있다. 순대 순댓국이야 말할 필요 없이 맛있고 콩국수 메밀국수 홈메이드 만두도 LA 최고 맛이라 자부한다. 특히 동태찌개는 한 번 맛보신 손님은 꼭 다시 찾아주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돈돈이 순대의 아침 메뉴도 여전한 인기다. 돈돈이 순대는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아침 특가 메뉴를 제공하는데 특히 투고 주문이 많다. 메뉴는 시금치 조갯국 북엇국 미역국 김치 콩나물 해장국으로 가격은 8.50달러. 10달러도 안 하지만 음식에 쏟는 정성과 손맛은 절대 돈으로 매길 수 없다.  
 
전 사장은 매일 아침 5시 30분이면 부엌 가스 불을 켠다. 전날 장사하고 남은 밥과 국이 아니라 새 밥과 새 국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장사를 개시하는 오전 6시 30분이 되면 갓 지은 구수한 밥과 국 냄새가 향긋하게 퍼진다. 8.50달러짜리 식사를 팔아도 제대로 된 밥상을 차려내기에 돈돈이 순대는 이른 아침부터 몰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하다.
 
전숙자 사장에게 요리는 고생이 아니라 기쁨이고 즐거움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해야 음식도 맛있다"라는 게 전 사장의 원칙이자 믿음이기 때문이다.
 
돈돈이 순대는 8가와 아드모어에 위치하며 월~토요일 오전 6시 30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배달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문의: (213)388-0050
 
        807 S Ardmore Ave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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