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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법 위반 기소 위기

대선 후 "표 찾아내라" 발언
조지아주 검찰, 공모·협박 혐의

'선거 부정'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히려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 위기에 몰렸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패니 윌리스 검사장이 법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특별 대배심 소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2020년 대선에서 선거법 위반 행위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법원에 설명했다.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내무국장에게 선거 결과를 뒤집도록 압박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인 래펜스퍼거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위한 1만1780표를 찾아내길 바란다"고 말한 사실이 당시 언론에 보도됐다.
 
조지아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만1779표 차이로 승리한 지역이다. 이와 관련, 래펜스퍼거 장관은 검찰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배심이 공소를 인정할 경우 검찰은 핵심 증인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검찰 조사를 받을 개연성도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될 수 있는 혐의는 선거 부정을 위한 공모와 협박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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