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법원들, 배심원 재판일정 연기
콜로라도의 일부법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배심원 재판일정들을 모두 연기했다. 지난해 12월 30일에 그랜드, 모펫, 라우트 카운티를 관장하는 제14 사법구역은 코로나 확진율의 폭증을 이유로, 오는 2월 14일까지 모든 배심원 재판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웰드 카운티를 관장하는 제19사법구역 역시 1월 28일까지 모든 배심원 재판일정의 연기를 발표했다. 다음날인 12월 31일에는 제퍼슨과 길핀 카운티를 관장하는 제1사법구역 역시 1월 21일까지 배심원 재판을 연기한다고 밝혔다.1월 3일이 되자 더 많은 법원들이 배심원 재판연기 행렬에 가담했다. 아라파호, 더글러스, 엘버트, 링컨 카운티를 담당하는 제18사법구역의 재판장은 모든 배심원 재판일정을 1월 28일까지 연기하고, 모든 법원 일정을 가능한 최대한 원격운영으로 돌리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1월 24일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콜로라도주 한인회 재판 역시 부득이하게 연기됐다.볼더 카운티를 담당하는 제20사법구역 역시 1월 28일까지 모든 배심원 재판을 연기하며, 코로나19 데이터의 결과에 따라 이같은 명령을 수정하거나 연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아담스와 브룸필드 카운티를 관장하는 제17 사법구역도 1월 28일까지 모든 배심원 재판 연기를 발표했지만, 브라이언 메이슨 검사장은 일부 예외는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클리어 크릭, 이글, 레이크, 서밋 카운티를 담당하는 제5사법구역의 재판장도 1월 28일까지 배심원 재판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오로라 시 법정 역시 배심원 재판들을 연기했다. 1월 4일부터 1월 27일 사이에 예정되어 있던 모든 배심원 재판은 연기될 것이지만, 판사에 의한 재판은 일정대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모든 관련 당사자들은 예정대로 법정에 직접 출두해 재판을 받아야 한다. 다만 덴버지역을 관장하는 제2사법구역은 아직까지 배심원 재판일정의 연기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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