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첫 여성 소방국장 탄생…가세티, 크라울리 지명
성희롱 스캔들 영향 미쳐
에릭 가세티 LA시장실은 크리스틴 크라울리(사진) LA소방국(LAFD) 부국장을 신임 국장으로 지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시의회 인준절차를 통과하면 크라울리는 LA소방국을 이끄는 최초의 여성 수장이 된다.
가세티 시장은 성명을 통해 “LAFD를 이끌 리더로 크리스틴보다 적격인 인물은 없다”며 “소방국에 근속하면서 빼어난 용기와 결단력을 줄곧 입증했다”고 추켜세웠다.
가세티가 여성을 국장으로 지명한 데는 소방국 내 불거졌던 성희롱과 성차별 스캔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LAFD 근무 환경 조사에 따르면 여성 직원의 56%가 성희롱이나 차별 혹은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랄프 테라자스 현 LA 소방국장은 곧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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