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서 응급실까지 40분 대기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
소요 시간 평소 2배 수준
OC응급의료서비스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100명 중 90명의 환자는 병원에 구급차가 도착한 이후, 응급실로 들어갈 때까지 평균 40분을 대기해야 한다.
이와 관련,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응급실이 붐비고 의료 인력의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탓이라고 밝혔다.
프로비던스 미션 병원 응급의학과 짐 키니 과장은 ABC7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병원 병실은 꽉 찼다. 델타 변이 확산 당시와 마찬가지로 가용한 공간을 모두 활용했다”고 밝혔다.
키니 과장에 따르면 병원 측은 간호사 임시 고용과 주 방위군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길 원하지만, 이는 응급 환자 이송 관련 난관을 돌파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키니 과장은 “구급차는 간호사의 서명을 받아야 환자를 인계할 수 있는데 간호사들이 다른 환자들을 돌보느라 인수인계도 늦어지는 판”이라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평소보다 긴 10~15분으로 늘었다.
구급차 출동 시간 지연은 특히 카운티 남부 지역에서 더 두드러지고 있다. 의료계에선 이런 상황이 환자 치료를 위한 ‘골든 타임’을 위협하며, 특히 자력으로 호흡할 수 없는 환자에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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