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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볼티모어 검사장 기소돼

위증-허위 모기지 서류 제출 혐의

메릴랜드 연방지방검찰청은 연방대배심이 메릴린 모스비(41세) 볼티모어 검사장을 위증과 허위 모기지 신청서 작성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연방 검찰은 모스비 검사장이 2020년 플로리다 소재 주택 2채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허위 모기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정부 은퇴연금기금의 코로나 팬데믹 관련 인출 자격과 관련해 위증을 한 혐의도 받았다.  
하지만 메릴린 검사장은 2015년 흑인 비무장 청년 프레디 그레이 사망 사건에 대응해 6명의 경찰관을 입건하고 강력한 사법제도 개혁을 단행한 사실에 대한 연방검찰의 정치적 보복행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입건된 경찰관 중 기소된 이는 없었다.  
 
모스비 검사장은 닉 모스비 볼티모어 시의회 의장의 부인인데, 연방검찰은 2014년 선거와 관련해 메릴랜드 선거위원회에 소환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모스비 검찰총장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으로 은퇴연금기금으로부터 각각 4만달러와 5만달러를 인출을 요청했는데, 경제적 고통을 허위 증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검찰은 모스비 검사장 연봉이 25만달러에 이르며 팬데믹에도 결코 줄지 않았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의 두 주택 구입시 49만500달러와 42만8400달러 융자를 얻는 과정에서 연방 소득세 미납액이 있으며 연방국세청(IRS)으로부터 4만5022달러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연방위증죄 두 건은 건당 각각 최대 징역 5년형, 모기지 서류 허위 작성 혐의 두 건은 건당 최대 30년형이 가능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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