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으로 한국의 소리 듣는다
LA 한국문화원 총 10편 제작
가야금, 대금 이어 26일 민요
한국문화원은 미 현지인들에게 한국 국악을 알리기 위해 젊은 소리꾼 장서윤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마다 진행해왔다.
한국문화원은 “영어 콘텐츠로 제작되어 한국의 국악에 관심이 있거나 한국 전통 음악을 처음 접하는 현지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국악 영상이 될 것”이라며 “지난 영어 판소리 시리즈에 이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시청각적으로 깊고도 담백하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영어 국악 시리즈는 한국의 국악기를 소개하며 각 악기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곡들을 골라 선보였다.
총 10편 중 7편은 악기 소개 영상으로 구성했고 나머지 3편은 국악 성악 장르 소개를 위한 영상이다. 소개된 연주곡은 민속악, 궁중음악, 창작 음악 등 다양 장르로 구성했다.
특히 영상에 참여하는 출연진은 현재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정받고 있는, 국악계를 대표할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했다.
현재 판소리, 가야금병창, 철현금, 창극 배우로 활동 중인 젊은 소리꾼 장서윤은 서울대학교에서 국악과 학사와 음악학 석사를 마쳤으며, 국립창극단 창극 다수 참여, 2018 KBS ‘나빌레라’ 출연, 2003~2021년 KBS ‘국악한마당’ 다회 출연 등 전통음악에서부터 창작 판소리,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음악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영어 국악 시리즈 ‘한국의 소리’는 현지 외국인들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영문 자막과 함께 국악기 소개와 공연 영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한국의 소리를 마음껏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어 국악 시리즈 영상은 1편 가야금 2편 대금 3편 철현금 4편 거문고 5편 아쟁 6편 피리 7편 해금 8편 정가 9편 가야금병창 10편 민요로 LA 문화원 웹사이트(kccla.org), 유튜브(youtube.com/user/VideoKCCLA)를 통해 볼 수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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