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귀넷 한국어 선거 자료 제공

카운티 예산 440만불 배정
자택서 아시안 언어 사용 6만 명

조지아 최대 다문화 커뮤니티인 귀넷 카운티가 유권자용 선거 안내 자료와 샘플 투표용지에 사용하는 언어에 한국어, 베트남어, 만다린어, 광둥어 등 아시안 언어 4개를 추가한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아시아계 커뮤니티 시민들이 미국인으로서 당당히 참정권을 행사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귀넷 카운티는 올해 새로운 번역 서비스, 8개 선거구 직책 신설 등 선거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예산 440만 달러를 배정했다. 센서스국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에는 현재 자택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주민이 17만4797명으로 5세 이상 인구의 20%를 차지하며 이어 베트남어 2만5537명(2.9%), 한국어 2만2169명(2.5%), 중국어(만다린·광둥) 1만2300명(1.4%)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언어 사용 인구가 약 6만 명에 달한 셈이다. 잭 매니폴드 선거관리인은 "샘플 투표 용지와 선거 관련 정보 자료를 추가 4개 언어로 번역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애드 아스트라와 계약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해당 언어를 구사하는 주민 자문단을 소집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선거관리 당국은 번역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이중언어 가능자를 섭외할 방침이다.  
 
주민 자문단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추가 자료를 비롯해 카운티가 다뤄야 할 다양한 현안을 제안할 수 있다. 매니폴드 선거관리인은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카운티 정부에 피드백을 주는 풀뿌리 운동이 전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미쉘 강 KAPAC 애틀랜타지부 대표는 "선거 정보가 담긴 책자를 나눠주는 것 외에도 교육이나 리스닝 투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면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은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