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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 한인식당 직원에 “쓰레기” 폭언

영화배우 피터 단테가 한인타운 BBQ 식당을 찾았다가 입장을 거부당하자 식당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있다. [트위터 캡처]

영화배우 피터 단테가 한인타운 BBQ 식당을 찾았다가 입장을 거부당하자 식당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있다. [트위터 캡처]

할리우드 배우가 LA한인타운의 한인 식당을 찾았다가 마스크 미착용으로 입장을 거부 당하자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할리우드 배우 피터 단테(52)가 한인타운의 채프먼 몰에 위치한 쿼터스 BBQ 식당에서 행패를 부렸다. TMZ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식당 여성 종업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단테에게 입장이 불가하다며 그로부터 주문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단테는 종업원을 향해 다짜고짜 “넌 네가 쓰레기라는 것 알고 있지?(You know you‘re garbage, right)”라면서 “네가 다니는 빌어먹을 학교로 다시 돌아가라”라고 욕설을 쏟아냈다. 이어 “CXXX”라는 여성 비하 폭언도 한 그는 “사장은 어디 있냐? 사장은 어디 있냐고? 당장 사장 데리고 나와!”라고 고성을 질렀다.  
 
단테는 사건 당시 잠옷 바지에 마리화나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끝내 입장을 거부 당하자 그는 식당을 떠났다. TMZ는 당시 목격자들을 인용해 단테의 욕설과 폭언에 시달린 여종업원이 거의 눈물을 흘릴 뻔했다고 전했다.
 
단테는 할리우드 유명 코미디언 영화배우인 애덤 샌들러 영화에 조연과 단역으로 많이 출연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가수 겸 작곡가로도 활동했다. 그는 과거에도 폭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소음 문제로 이웃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가 체포돼 중범 혐의로 기소된 뒤 보석금 5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단테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내주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2013년에는 LA의 한 호텔에서 흑인 직원을 협박하고 인종 비방 발언을 했다가 쫓겨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친구이자 갱스터랩 음악 프로듀서인 수지 나이트와 배우 애덤 샌들러를 불러서 흑인 직원 집에 찾아가 그를 때리게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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