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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 시 ‘그린벨트’ 유지…웨스트 코요테힐스 녹지 매입

24에이커에 1800만 불 지불
자연생태 교육·산책로 조성

웨스트 코요테힐스 부지를 내려다 본 모습. 풀러턴 시는 이 부지 중 24.1에이커의 녹지를 매입했다. [풀러턴 시 제공]

웨스트 코요테힐스 부지를 내려다 본 모습. 풀러턴 시는 이 부지 중 24.1에이커의 녹지를 매입했다. [풀러턴 시 제공]

풀러턴 시가 웨스트 코요테힐스 녹지 24.1에이커를 매입, ‘그린벨트’ 지키기에 성공했다.
 
시 당국은 총 1804만 달러를 지불하고 웨스트 코요테힐스 동쪽 길버트 스트리트~유클리드 스트리트에 이르는 부지 2곳을 매입하는 에스크로 절차를 완료했다고 6일 발표했다.
 
시가 매입한 부지는 정유사 셰브론의 자회사인 ‘퍼시픽코스트홈’ 소유지 중 일부다.
 
풀러턴 시는 이번 매입을 통해 기존 시유지인 로버트 워드 자연보호 구역을 합쳐 웨스트 코요테힐스 동쪽의 녹지 217.8에이커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프레드 정 시장은 “풀러턴 시와 인근 지역 녹지 보존은 주민을 위한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웨스트 코요테힐스 동쪽 녹지 매입은 오랜 기간에 걸쳐 주민과 후세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턴 시는 그린벨트 지역이 환경 보호는 물론 자연 생태 교육 및 산책을 포함한 주민 레크리에이션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측은 로버트 워드 자연보호 구역 내에 2마일 길이의 새로운 산책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달 중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퍼시픽코스트홈은 지난 2011년, 시와 계약을 맺고 510에이커 부지에 주택 710채를 짓기로 했다. 이에 환경단체 ‘프렌즈오브코요테힐스’가 OC 북부에 남은 마지막 녹지에 주택 단지를 건립하는 것에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랜 법정 다툼은 2019년 가주 대법원이 개발사의 손을 들어주며 마무리됐다.
 
퍼시픽코스트홈은 승소에도 불구, 시 당국과 주민의 녹지 보존 의사를 존중, 전체 부지 중 일부를 시 또는 환경단체가 원할 경우,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풀러턴 시는 지난 2018년 가주 정부로부터 부지 매입 자금 1500만 달러를 확보하고 나머지 300만여 달러의 민간단체 기금을 조달, 이번에 부지를 매입한 것이다.
 
제프 콜리어 풀러턴 시 매니저 대행은 “부지 매입 자금 조달을 도운 자시 뉴먼 가주 29지구 상원의원과 섀런 쿼크-실바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에게 특별히 감사한다.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부지 매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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